한국 시각 11일 올랭피크 리옹과 생테티엔의 맞대결을 끝으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1라운드 9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팀이 1위를 지키는 데 공헌했다. 마르세유는 다시 모나코에 2위 자리를 내줬고, 리옹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톱5 진입에 성공했다.
11라운드에서 펼쳐진 주요 장면들과 경기 결과를 정리했다.
앙제 2-4 PSG
한국 시각 지난 10일 PSG는 앙제 원정전을 떠났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17분 워렌 자이르 에머리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20분엔 마르코 아센시오의 패스를 재차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전반 31분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고, 이강인은 전반 추가시간 2분 바르콜라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재차 활약했다. 이들의 호흡으로 PSG는 전반을 0-4로 마무리했다.
이브라히마 니아네를 최전방에 내세운 앙제는 후반 반전을 꾀했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1분과 7분, 두 골을 만회하며 무득점 패배를 겨우 패했다.
마르세유 1-3 오세르
마르세유는 한국 시각 지난 9일 메이슨 그린우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홈에서 참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오세르는 전반 10분부터 라신 시나요코가 선제골을 올리는가 하면 전반 43분과 45분엔 가에탕 페랑과 하메드 트라오레가 각각 추가골을 넣으며 하프타임 전에 일찌감치 0-3 스코어를 만들었다. 마르세유는 후반 분투했지만 그린우드가 후반 20분 페널티킥 찬스를 간신히 골로 연결시킨 것 외엔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주저앉았다.
이날 패배로 마르세유는 잠시 머물렀던 리그 2위 자리를 다시 모나코에 내줬다. 현재 1위 PSG와의 승점 차는 9점, 모나코와는 3점이다. 승격팀 오세르는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리그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스트라스부르 1-3 모나코
지난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몰렸던 모나코는 한국 시각 지난 10일 스트라스부르 원정전에서 폼을 회복했다.
이날 선제골은 스트라스부르의 차지였다. 그러나 후반 34분 모나코의 엘리세 벤 세기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벤 세기르는 후반 44분엔 두 번째 득점을 올리며 스코어를 역전시켰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엔 조르주 일레니케나가 재차 득점하며 모나코는 깔끔한 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모나코는 리그 1위 PSG와의 승점 차를 다시 6점으로 만들었다. 모나코의 다음 상대는 2연패로 고군분투 중인 브레스투아로, 전망이 밝다.
리옹 1-0 생테티엔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리옹은 지난 리그앙 6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한 상황이다. 4승 2무를, 이 중 3경기에선 클린시트로 승리했다. 이 같은 기세는 공격수들의 기량이 고르게 올라온 덕이 크다.
리옹은 한국 시각 11일 홈구장에서 승격팀 생테티엔을 맞이했다. 이날 센터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는 전반 29분 시원한 선제골을 선보이며 리옹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옹에선 라카제트를 비롯해 말릭 포파나, 조르주 미카우타제, 기프트 오르반 등이 공격진 호흡을 강화하고 있다. 톱5 진입에 성공한 만큼 재차 상승세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이 외 11라운드 경기 결과
랑스 3-2 낭트
니스 2-2 LOSC 릴
르아브르 0-3 랭스
스타드 렌 0-2 툴루즈
몽펠리에 3-1 브레스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