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위클리 리뷰] 이강인, 올 시즌 네 번째 리그앙 득점 올렸다...왕좌 되찾은 PSG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10.22.01:08기사입력 2024.10.22.01:08

한국 시각 21일 오전 몽펠리에 HSC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맞대결을 끝으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8라운드 9경기가 마무리됐다.

지난 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섰던 AS 모나코는 한 주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에 왕좌를 내줬다. 3위 마르세유는 몽펠리에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다시 추격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펼쳐진 주요 장면들과 경기 결과를 정리했다.

PSG 4-2 스트라스부르

한국 시각 지난 20일 열린 이번 경기는 오래간만에 골 잔치로 마무리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마르코 아센시오를 센터 포워드로 내세우고 양옆에 데지레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배치했다.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은 PSG의 2006년생 신예 세니 마율루였다. 선발 출전한 마율루는 전반 18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이어받아 득점을 올렸다. 이어 마르셀 아센시오가 후반 2분 만에 추가골을 넣으며 PSG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스트라스부르의 만회골이 이어졌지만,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후반 21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강인의 활약도 빛났다. 후반 13분 아센시오와 교체돼 잔디를 밟은 이강인은 45분 주앙 네베스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하며 올 시즌 4번째 리그앙 득점을 올렸다. 스트라스부르는 후반 추가시간 2분 한 골을 더 만회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득점 차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강인은 이날 올 시즌 리그앙 4번째 골을 올렸다.이강인은 이날 올 시즌 리그앙 4번째 골을 올렸다.Jean Catuffe

이날 승리로 PSG는 다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2위 모나코와 승점은 동률이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고 있다.

모나코 0-0 LOSC 릴

당초 릴을 상대로 승리가 예상되던 모나코는 의외의 무승부를 거두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모나코는 조지 일레니케나를 최전방에 내세웠고, 릴은 조너선 데이비드로 맞섰다.

득점 기회는 홈팀이 압도적으로 많이 만들어냈지만, 실익은 없었다. 모나코는 유효 슈팅 4개가 전부 빗나가며 우세했던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16분 수비수 요르단 테제가 퇴장당하며 불리한 경기를 펼친 데 비하면 그나마 선방한 수준이었다.

리그앙 5연승을 놓친 모나코는 다음 라운드에서 OGC 니스를 상대로 반등을 꾀한다. 릴 역시 3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하며 리그 4위에 머물게 됐다.

모나코의 데니스 자카리아가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모나코의 데니스 자카리아가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Jonathan Moscrop

몽펠리에 0-5 마르세유

지난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마르세유는 몽펠리에 원정전에서 간만에 대승을 맛봤다. 한국 시각 20일 열린 이번 맞대결에서 마르세유는 엘리예 와히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그 뒤로는 아민 하릿과 메이슨 그린우드 등이 탄탄한 2선을 구축했다.

이날 와히는 전반 1분 만에 득점하며 원정팬석을 열광시켰다. 이어 25분과 40분엔 하릿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득점하며 마르세유는 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원정팀의 승기는 후반에서도 이어졌다. 호이비에르의 골을 어시스트했던 그린우드가 후반 13분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고, 28분엔 루이스 엔리케가 다섯 번째 골을 올리며 경기는 원정팀의 완승으로 끝났다.

엘리예 와히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엘리예 와히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PASCAL GUYOT

몽펠리에는 이날 후반 들어 교체 출전한 미드필더 스테판 조딕이 후반 19분 출전 9분 만에 퇴장당하며 힘겨운 경기를 쳘쳤다. 3경기 연패를 맛본 몽펠리에는 현재 리그 순위 꼴찌에 자리하고 있다.

르아브르 0-4 리옹

시즌 초반 애매한 기량으로 팬들을 불안하게 했던 리옹은 다시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툴루즈와의 6차전, 낭트와의 7차전에 이어 이번 르아브르 원정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리그 순위를 7위까지 끌어 올렸다.

리옹은 이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중심으로 4-3-3 포메이션을 다시 꺼내 들었다. 올 시즌 내내 득점이 없던 라카제트는 후반 26분 르아브르 골망을 흔들며 시즌 첫 골을 올렸다. 올해 여름 리옹에 합류한 아브네르 비니시우스도 첫 리그앙 득점을 성공시키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르아브르는 이날 결과로 리그앙 5연패를 기록한 상황이다. 다음 주 반등이 절실하지만 9라운드 상대 스타드 렌도 이를 갈고 있는 만큼 쉽진 않을 전망이다.

이 외 8라운드 경기 결과

브레스투아 1-1 스타드 렌

생테티엔 0-2 랑스

툴루즈 1-1 앙제

낭트 1-1 니스

오세르 2-1 랭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