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위클리 프리뷰] PSG, 이강인 맹활약 속 1위 굳히기 돌입

한국 시각 14일 오전 3시 45분 생테티엔과 LOSC 릴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 9경기가 진행된다.

현재 리그 랭킹 1위를 굳건히 꿰차고 있는 건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PSG 공격수 이강인은 지난 리그앙 3경기에 연속 출전해 2골을 올렸다. 최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강인은 이번 주에도 흔들림 없는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승점 2점 차로 PSG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2위 마르세유는 이번 주 8위 니스와 대결하고, 지난주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던 4위 모나코는 13위 오세르를 상대로 반등에 나선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경기들과 승부 예측 근거를 정리했다.

PSG VS 브레스투아 - 예상 결과: 홈팀 승리

두 팀은 한국 시각 오는 15일 오전 4시 PSG 홈구장인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격돌한다. 지난 3경기에서 연승을 달린 PSG는 이번 주에도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강인은 앞서 릴과의 3차전에선 교체 출전해 16분을 뛰는 데 그쳤다. 그러나 막판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마지막까지 PSG가 승기를 유지하는 데 공헌했다. 

이강인Aurelien Meunier - PSG

이강인은 한국 시각 지난 11일 오만을 상대로 치른 한국 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주장 손흥민과의 완벽 호흡이 특히 돋보였다. 앞서 리그앙 개막전에선 리그앙 올 시즌 전체 1호 골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번 주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은 꽤 높아 보인다. PSG의 주전 공격 자원인 워렌 자이르 에머리와 비티냐가 부상자 명단에 추가된 탓이다. 곤살루 하무스도 지난달 중순 1차전을 치른 뒤 발목 부상으로 계속 잔디를 떠나 있다. 

이강인이 브래들리 바르콜라, 랑달 콜로 무아니, 우스만 뎀벨레 등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마르세유 VS 니스 - 예상 결과: 홈팀 승리

마르세유는 이번 주 2위 굳히기에 나선다. 현재 3위 낭트와 4위 모나코, 5위 랑스까지 모두 마르세유와 승점 동률을 달리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의 승패가 순위를 크게 좌우할 수 있다.

올 시즌 마르세유에선 메이슨 그린우드가 새로운 골잡이로 떠올랐다. 그린우드는 지난 3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빈자리를 톡톡히 메우고 있다.

메이슨 그린우드(사진 왼쪽)는 이번 시즌 3경기에서 5골 1도움을 몰아쳤다.MATTHIEU RONDEL

니스에선 이번 시즌에도 에반 게상이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3경기에 내리 선발 출전해 2골을 올렸다. 이번 주 그린우드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불안한 니스의 수비진이 그린우드의 기세를 막아내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니스는 지난 3경기에서 벌써 4골을 실점한 상황이다.

두 팀은 한국 시각 오는 15일 오전 0시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맞붙는다.

오세르 VS 모나코 - 예상 결과: 원정팀 승리

모나코는 2위 반등을 노리고 있는 팀 중 하나다. 탄탄한 공격진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준우승을 맛본 모나코는 이번 시즌에도 대형을 크게 바꾸지 않는 모양새다. 

앞선 라운드에서도 브릴 엠블로와 폴라린 발로건, 미나미노 타쿠미,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등 기존 멤버들을 내세워 2승 1무를 기록했다. 수비진도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3차전 랑스전에서의 무승부가 뼈아팠지만 지난 3경기에서 1골만 상대 팀에 내준 건 분명 고무적이다.

기대주 미나미노도 이날은 영 힘을 쓰지 못했다.Neal Simpson/Allstar

승격팀 오세르는 지난 2경기에서 연패하며 불안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한국 시각 오는 15일 오전 2시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선 원정팀이 웃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랑스 VS 리옹 - 예상 결과: 홈팀 승리

리그 5위 랑스와 14위 리옹은 한국 시각 오는 16일 오전 3시 45분 격돌한다. 랑스는 3차전 모나코전에서의 무승부로 3연승을 저지당했다. 그러나 이번 주엔 위태로운 리옹을 상대로 재차 승점 3점을 챙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랑스에선 웨슬리 사이드와 플로리안 소토카가 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번 주엔 소토카의 첫 골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프랑스에서만 1만 6,000여분을 소화하며 48골을 몰아쳤다. 

플로리안 소토카Quality Sport Images

지난달 말엔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예선 1차전에서 1도움을 올리며 몸을 풀었다. 랑스의 터줏대감답게 이번 주 다시금 기량을 자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리옹은 라카제트의 복귀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아직까진 불안감이 감돈다. 지난 3경기에서 1승 2패를 거뒀는데, 스트라스부르와의 3차전에선 3골을 상대 팀에 내줬다. 이를 포함해 이번 시즌 벌써 8골을 실점한 상황이다. 랑스의 맹공에 수비진이 여러 차례 뚫릴 위험이 커 보인다.

이 외 4라운드 경기 승부 예측

생테티엔 VS LOSC 릴 - 예상 결과: 원정팀 승리

스타드 렌 VS 몽펠리에 - 예상 결과: 홈팀 승리

툴루즈 VS 르아브르 - 예상 결과: 원정팀 승리

낭트 VS 랭스 - 예상 결과: 원정팀 승리

스트라스부르 VS 앙제 - 예상 결과: 홈팀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