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뉴스] 우승팀 예측이 불가능한 라리가의 겨울 이적시장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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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4.02.02.21:15기사입력 2024.02.02.21:15

1월 2일부터 진행됐던 라리가의 겨울 이적시장이 2월 1일부로 마무리됐다.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는 소식은 몇 시즌 전부터 들려왔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소식이 없었다.

세대교체가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재정 위기로 인해 최소한의 자금을 사용해야 했기에 원하는 선수를 모두 영입할 수 없었고, 우승 경쟁중인 지로나는 영입없이 이번 이적시장을 보냈다. 이번 겨울 라리가의 이적 시장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레알 마드리드

세기의 이적이 될 수 있었던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는 결국 이번 겨울 레알 마드리드행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작년 여름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잔류를 선택한 음바페는 ‘아스’에 따르면 앞으로 1~2주 사이에 본인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의 알폰소 데이비스 역시 눈여겨봤지만 데이비스는 잔류를 결정한 모양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데이비스는 뮌헨의 재계약 조건이 더 마음에 들었고 레알 마드리드의 후속 조치가 없다면 재계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주드 벨링엄의 동생인 조브 벨링엄에 대한 관심도 있었지만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이적생 없이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

지난여름, 비토르 호케 영입을 발표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겨울이 돼서야 호케를 만날 수 있었다. 브라질의 클럽 아틀레티코 파라낸스 출신의 호케는 남미 시즌이 끝난 직후 스페인으로 향했다. 호케는 2005년생으로 현재까지 프로 45경기에 출전해 21골 8도움으로 활약하며 지난 3월 브라질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호케는 아직 나이가 어림에도 1군 선수들과 훈련해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았고, 이적 이후 꾸준히 교체 투입돼 경기 감각을 익히고 있다. 2월 1일 오사수나를 상대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면서 팀에 1-0 승리를 안겨다 주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 시장 막판까지 스웨덴 국적의 2006년생 루카스 베리발을 노렸지만 결국 토트넘에게 하이재킹당하며 쓴맛을 봤다.

바르셀로나의 비토르 호케바르셀로나의 비토르 호케Alex Caparros

AT 마드리드

한때 발렌시아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던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AT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올해 6월 발렌시아와의 계약이 만료되던 파울리스타는 재계약 대신 이적을 택했다.

또 한 명의 이적생이 될 뻔했던 유벤투스의 공격수 모이스 킨의 임대 이적은 물거품이 됐다. 사실상 이적이 완료됐던 킨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결국 AT 마드리드는 킨의 이적을 철회했다.

이외의 이적

레알 베티스의 주축 공격수였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는 분데스리가 1위팀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했고, 웨스트햄으로부터 파블로 포르날스를 데려왔다.

헤타페의 공격수 에네스 위날은 본머스로 떠났으며 오사수나의 라이트백 나초 비달은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했다.

오랜 기간 부진하고 있는 세비야는 토트넘으로부터 알레호 벨리즈를 임대로 데려왔고, 이반 라키티치는 자유계약으로 사우디 리그의 알 샤밥으로 이적해 김승규와 동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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