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 그러나 팀은 무승부

한국시간 9월 3일 셀타 비고와 카디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2-23 라리가 4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마요르카 1-1 지로나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강인은 라이요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이번 시즌 1골 2도움째를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42분 라이요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마요르카는 이강인과 무리키가 최전방을 맡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전통적인 공격수의 역할보다는 2선과 무리키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으며 전방을 누볐다.

후반 막판까지 양 팀은 득점에 번번이 실패하며 공방을 펼쳤고 마침내 후반 42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라이요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지로나의 공격 상황에서 마요르카의 코페테가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를 사무 사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레알 마드리드 2-1 레알 베티스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레알 베티스를 2-1로 격파하며 개막 4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12점으로 단독 1위를 유지하게 됐다.

선제골은 레알의 몫이었다. 전반 8분 알라바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베티스도 곧바로 추격했다. 전반 16분 카날레스의 슈팅이 쿠르투아 골키퍼를 맞고 골라인을 넘어가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레알은 실점 이후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19분 교체로 들어간 발베르데의 크로스를 호드리구가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득점한 선수들 외에도 레알의 추아메니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카세미루의 공백을 메꿨다.

추아메니는 중원에서 수비, 패스 등 활발히 움직이며 리그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닷컴은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2점을 부여하며 추아메니의 활약을 인정했다.

바르셀로나의 신입생 쥘 쿤데Fran Santiago

세비야 0-3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험난한 세비야 원정에서 3골을 몰아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경기 5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하피냐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35분 레반도프스키가 쥘 쿤데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며 2-0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초반 코너킥 상황에서 쥘 쿤데의 패스를 에리크가 마무리해 마지막 득점을 넣었다. 세비야는 후반 카스퍼 돌베르, 수소 등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는 득점 순위 1위 레반도프스키 외에도 쥘 쿤데가 이날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면서 이적생들의 눈부신 활약에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 1-1 AT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가 홈에서 AT 마드리드와 치열한 공방 끝에 1-1로 비겼다. 이로써 소시에다드는 2승 1무 1패로 9위가 됐고 AT 마드리드는 승패 기록은 같지만 득실이 앞서 7위를 기록했다.

이날 선취골은 원정팀 AT 마드리드가 가져갔다. 전반 5분 만에 알바로 모라타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AT 마드리드는 전반 29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달아났으나 VAR 판독으로 골이 취소돼 그대로 1점 차가 됐다.

골은 오히려 소시에다드 쪽에서 나왔다. 후반 10분 사딕 우마르가 헤딩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32분 우마르가 한 골을 추가하며 역전하는듯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4라운드 경기 결과

셀타 비고 3-0 카디스

오사수나 2-1 바예카노

아틀레틱 0-1 에스파뇰

비야레알 4-0 엘체

발렌시아 5-1 헤타페

레알 바야돌리드 1-0 알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