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드디어 터진 이강인의 시즌 첫 골!

한국시간 8월 27일 지로나와 셀타 비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2-23 라리가 3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바예카노 0-2 마요르카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바예카노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지난 경기 도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포인트를 기록했고, 11개월 만에 라리가에서 득점하며 통산 4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이강인의 활약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마요르카는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면서 1승 1무 1패를 기록, 리그 7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마요르카는 13분에 다니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무리키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이강인의 골은 후반이 돼서 나왔다. 64분 바예카노의 골킥이 상대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흐르자 볼을 갖고 그대로 침투한 이강인은 강력한 왼발 슛으로 그물을 갈랐다.

후반 29분 교체아웃된 이강인은 경기 후 평점 7.31로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MOM(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멀티 도움을 기록한 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Getty Images

바르셀로나 4-0 레알 바야돌리드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홈에서 레알 바야돌리드를 4-0으로 격파했다.

바르셀로나는 23분 하피냐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감각적으로 발을 뻗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42분에는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가 골을 넣으며 2-0으로 만들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 들어서도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65분에 또 다시 뎀벨레의 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바야돌리드도 반격했다. 레온이 4분 뒤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이 볼을 다시 잡아 슈팅했지만 수비에게 막히며 무산됐다.

결국 후반 투입된 세르지 로베르토가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넣으면서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레알 베티스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와 함께 4득점으로 득점 순위 공동 1위에 오르게 됐다.

한편 바르셀로나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 나선 쥘 쿤데는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성공적인 데뷔전 경기를 치뤘다.

에스파뇰 1-3 레알 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는 에스파뇰 원정에서 3-1 값진 승리를 거두며 지난 시즌 우승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날 경기 승리로 리그 3연승을 기록한 레알은 리그 1위에 올랐고 에스파뇰은 1승 2무로 리그 16위로 떨어졌다.레알은 12분 비니시우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일찍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계속된 공격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결국 43분 에스파뇰의 호셀루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65분 벤제마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지만 88분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 후반 레알은 추가시간에 호드리구의 골이 득점 직전 반칙으로 취소되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에스파뇰의 르콤트 골키퍼의 반칙이 선언되며 퇴장당했다. 이를 벤제마가 프리킥을 득점으로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레알 베티스 1-0 오사수나

레알 베티스가 홈에서 오사수나를 1-0으로 잡으며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베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리그 순위 2위에 올랐다.경기 초반 흐름은 오사수나가 가져갔다. 32분 아빌라의 패스를 받은 고메스가 슈팅을 했고 골 포스트를 맞히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베티스가 만들었다. 33분 이글레시아스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73분에는 베티스의 저먼 페첼라가 수비 과정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10명이 싸우게 됐다.

그러나 오사수나는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베티스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베티스의 이글레시아스는 이번 경기 득점으로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오르게 됐다.

2라운드 경기 결과

지로나 0-1 셀타 비고

엘차 0-1 레알 소시에다드

알메리아 2-1 세비야

헤타페 0-0 비야레알

카디스 0-4 아틀레틱

발렌시아 0-1 AT 마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