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레반도프스키 2골! 바르셀로나 시즌 첫 승 사냥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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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2.08.23.09:04기사입력 2022.08.23.09:04

한국시간 8월 20일 에스파뇰과 바예카노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2-23 라리가 2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2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레반도프스키, 2골 터뜨리며 득점 레이스 시동 걸었다.

이적생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레이스가 드디어 시작됐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레반도프스키(2골), 안수 파티(1골 2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개막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원정에서 리그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시작 44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알렉산더 이삭에게 5분 만에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교체 투입된 안수 파티의 패스를 받아 66분 우스만 뎀벨레가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이어 2분 뒤, 또 다시 안수 파티의 도움을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두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안수 파티는 후반 34분에는 직접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시즌 34경기 35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레반도프스키는 2라운드 만에 2골을 넣으며 라리가 득점왕을 향한 레이스의 첫 걸음을 내딛는 데 성공했다.

프리킥을 준비하는 마요르카의 이강프리킥을 준비하는 마요르카의 이강인Cristian Trujillo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 하지만 팀은 아쉬운 패배

마요르카는 홈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해 1-2로 패배했다.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는 못했다.

레알 베티스의 이글레시아스에게 9분 PK 선제골을 내준 마요르카는 볼점유율에서도 크게 밀리며 불안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이번 시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강인의 왼발이 빛이 났다. 이강인은 56분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그대로 무리치의 머리로 배달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73분 또 다시 이글레시아스에게 PK골을 내주며 마요르카는 홈에서 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7점을 받았다. 패배팀에서 최고 평점이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강인은 도움 외에도 창의적인 패스와 번뜩이는 드리블 돌파를 보여줬고 후반 40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바를 맞추기도 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을 전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지휘 하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카세미루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셀타 비고를 4-1로 꺾으며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레알은 카세미루의 이적 이후에도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초반부터 PK를 얻은 레알은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22분 셀타 비고도 밀리탕의 핸드볼 파울로 PK를 얻으면서 아스파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베테랑 모드리치가 42분 드리블 돌파 후 중거리골을 기록했고 56분 비니시우스가 쐐기골을 넣었다. 66분에는 비니시우스의 도움으로 발베르데가 득점에 성공하며 4-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에당 아자르는 셀타 비고의 박스 안 반칙으로 PK 키커로 나섰지만 득점 사냥에는 실패했다.

2라운드 경기 결과

에스파뇰 0-2 바예카노

세비야 1-1 레알 바야돌리드

오사수나 2-0 카디스

아틀레틱 1-0 발렌시아

AT 마드리드 0-2 비야레알

레알 소시에다드 1:4 바르셀로나

엘체 1-1 알메리아

지로나 3-1 헤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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