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프리뷰] 21년 전 ‘오만 쇼크’ 현장에서 반전 노리는 대한민국… 오만 vs 대한민국 - 2024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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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4.09.09.19:28기사입력 2024.09.09.19:28

경기 일정: 9월 10일(화) 오후 11시 (한국 시각) /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 (무스카트)

고수스포츠 승부 예측: 원정 승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충격의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이 21년 전 오만 쇼크를 안겼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1.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대한민국

홍명보호가 출발하자마자 위기를 맞이했다. 지난주 팔레스타인과 치른 홈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한 조금의 기대마저 무너진 팬들의 원성이 높다.

출발부터 순조롭지 못했던 홍명보 감독과의 동행이 안정적인 경로를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믿음을 줄 수 있는 경기력과 승리가 필요하다. 한국 대표팀은 오만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통해 여론의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팔레스타인전에 나선 선수들이 큰 변화 없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술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밝힌 대로 다양한 변화를 주며 더 나은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6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알 무샤이프리2026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알 무샤이프리HUSSEIN FALEH

2. 21년 전 기억을 떠올리는 오만

오만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이라크 원정을 떠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0-1로 아쉽게 패했지만, 이라크보다 5개 많은 1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유효 슈팅은 2배 많은 6개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더 높게 가져간 오만은 이라크 골키퍼 하킴의 눈부신 선방 때문에 득점에 실패했지만, 한국에도 충분히 위협적인 공격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에서는 10번을 달고 중원을 누비는 알 야흐마디가 좌우에 배치되는 알 사비와 알 무샤이프리와 함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오만은 또 한 번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 치르는 이번 경기에서 21년 전 아시안컵 예선에서 3-1로 한국을 꺾었던 기적적인 순간을 재현하려 한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이는 오만은 상대적인 약체이지만 공격 중심의 경기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3. 대한민국 승리 기대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자존심이 상한 한국이지만, 반대로 각성한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원정에서 오만을 꺾고 침체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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