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리뷰]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대2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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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oung Lim

최종수정 2022.09.24.00:15기사입력 2022.09.24.00:15

9월 23일에 펼쳐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A매치 경기에서 양 팀이 2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로 종료됐다.

1. 4-1-3-2 전술을 들고나온 벤투 감독

지난 6월 A매치와 다르게 거의 모든 주전급 선수들이 차출된 대표팀은 완전체의 모습으로 이번 A매치 2연전을 준비했다.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의조를 최전방에 내세우며 공격적인 전술을 선보였다. 

또한 중원에는 황희찬과 황인범, 권창훈, 정우영이 나섰고 백4에는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윤종규가, 골문에는 김승규가 선발로 경기에 출전했다.

2.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대표팀

공격적인 전술을 선보인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중원에서의 정교한 패스를 바탕으로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와 윤종규를 상당히 높은 위치까지 전진시킨 벤투 감독은 공격수와의 짧은 패스를 통해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게다가, 황희찬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위협적인 드리블을 통해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전반 28분에 윤종규의 좋은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정교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 이후에도 대표팀은 황인범을 기점으로 좋은 패스들이 나오며 여러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황희찬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황희찬Chung Sung-Jun

3. 강력한 역습으로 대응한 코스타리카

많은 선수가 공격적으로 배치된 대표팀을 상대로 코스타리카는 좋은 역습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측면 수비수들이 전진하며 생긴 빈 공간을 효과적으로 노린 코스타리카는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41분, 측면 크로스를 받은 코스타리카의 주이슨 베넷이 동점 골을 만들었다. 이어서 후반 18분에는 대표팀의 공격 전개를 가로챈 코스타리카가 빠르게 공격에 성공하며 베넷이 역전 골을 넣었다.

4. 교체 카드와 상대의 퇴장이 변수로 작용한 후반 막판

역전당한 벤투 감독은 손준호와 홍철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특히, 중국 리그의 방역 정책으로 인해 한동안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한 손준호는 정우영을 대신해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후반 36분에 황인범의 위협적인 패스를 코스타리카의 골키퍼인 에스테반 알바라도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손으로 잡으며 퇴장당했다.

골대와 가까운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은 대표팀은 손흥민이 환상적인 득점을 만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대표팀은 2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카메룬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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