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발끝이 더 날카로운가 - K리그 1, 19라운드에 주목해 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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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oung Lim

최종수정 2022.07.02.12:12기사입력 2022.07.02.18:49

2022 하나원큐 K리그 1(이하 리그) 19라운드 6경기가 7월 2일과 3일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각 팀은 리그 반환점을 돌며 각자의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뛰고 있다. 시즌 중반을 넘어가는 이번 라운드의 팀별 주목할 선수는 누가 있는지 알아보겠다.

7월 2일 제주 유나이티드 vs FC서울

최근 리그에서 2연패 중인 제주는 주민규의 한 방을 통해 승리를 노린다. 이번 시즌 12골 4도움의 주민규는 명실상부한 제주의 에이스이다. 제주는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득점했고 그 중, 5골이 주민규의 발끝에서 터졌다.

FA컵 8강전 승리를 거머쥔 서울은 이번 경기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여기에는 최근 3경기 2골을 집어넣은 조영욱의 활약이 중요하다.

7월 2일 포항 스틸러스 vs 울산 현대

포항은 올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주장 신진호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원에서 핵심 엔진 역할을 하는 신진호는 이번 시즌 4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라이벌 매치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베테랑 선수이다.

울산의 키 플레이어는 이청용이다. 이청용은 엄원상과 레오나르도 같은 선수들에게 위협적인 패스를 넣어주는 축구 도사다. 이 선수의 존재가 상대 수비의 균열을 만든다.

7월 2일 김천 상무 vs 전북 현대

두 팀의 경기는 스트라이커의 활약 여부가 중요할 것이다. 김천의 조규성은 리그 11골로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으며, 전북의 구스타보는 리그 3골로 부진을 겪고 있지만 FA컵 8강전에서 결승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두 선수가 골을 넣었던 만큼 이번 경기도 두 선수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김천 상무의 조규성김천 상무의 공격수, 조규성Matthew Ashton

7월 2일 성남FC vs 강원FC

하위권 탈출이 필요한 두 팀에는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성남)와 2002년생 공격수 양현준(강원)이 있다.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 팀에게 단비 같은 존재인 이 선수들의 활약은 각 팀의 주요 선수인 뮬리치(성남)와 김대원(강원)보다 더욱 중요할 수도 있다.

7월 3일 대구FC vs 수원FC

K리그에서 외국인 공격수의 활약은 성적과 직결된다. 대구의 제카는 에드가의 부상 이탈로 생긴 공격진의 공백을 준수하게 대체하며 10경기에 출장해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원FC의 라스 또한 시즌 초 부진했던 경기력이 많이 올라오며 도움 공동 1위(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7월 3일 수원 삼성 vs 인천 유나이티드

지난 수원FC전에서 부상 복귀한 김건희는 올 시즌 팀 득점 최하위(13골)인 수원 공격진의 희망이다. 특히 부족한 수원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김건희의 활약이 필요하다.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무고사가 떠난 인천은 지난 서울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좋은 활약을 한 측면 자원 김보섭의 플레이가 이번 경기의 중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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