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선두 무고사의 J리그행... K리그 여름 이적시장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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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oung Lim

최종수정 2022.07.01.11:18기사입력 2022.07.01.11:18

K리그의 여름 이적시장 문이 열렸다. 많은 팀이 전반기에 부족했던 부분을 메꾸기 위해서 분주하게 새로운 선수를 찾는 중이다. 

그 와중에 충격적인 이적 소식이 나왔다.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의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인 스테판 무고사가 비셀 고베(일본 J리그)로 이적한다는 소식이다. 

지난 25일, 리그 1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무고사의 이적 소식이 대중에게 알려지며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고, 30일에 인천이 무고사의 이적을 발표하며 소문은 사실이 되었다.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인 100만 달러(약 13억 원), 연봉은 200만 달러(약 26억 원)로 알려졌다.

무고사는 2018년 입단해 4시즌 반 동안 129경기에 출전하여 68골 10도움을 기록하였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18경기 동안 14골을 득점하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올 시즌 인천의 총득점(23골)에 절반 이상이 무고사의 발끝에서 나왔다.

무고사의 이적으로 인천은 그의 빈자리를 대체할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고 알려졌다.

같은 날, 대구FC(이하 대구) 또한 외국인 선수와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구에 합류한 라마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대구의 중원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그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1년 동안 35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구단과의 1년 계약이 만료되어 팀을 떠나는 라마스는 현재 수원FC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대구는 뉴캐슬 제츠(호주 A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브라질 미드필더, 다니엘 페냐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구FC를 떠나는 라마스대구FC를 떠나는 라마스Supakit Wisetanuphong

외국인 선수들의 이적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거취도 여름 이적시장의 큰 이슈이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은 당초 6월 말일까지 FC서울(이하 서울)과 계약을 한 상황이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임대 규정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유럽행을 선택할지 서울과 동행을 이어갈지 고심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전북 현대(이하 전북)의 김진수 또한 30일이 계약 만료일이다.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소속으로 2021년에 1년 임대 계약을 통해 전북으로 돌아왔다. 현재, 김진수는 임대 연장 가능성이 생겨 전북과의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알려졌다.

이 외에도, 감바 오사카(일본 J리그)의 주세종이 K리그로의 복귀를 타진하는 등 다양한 소식들이 이적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시즌 중반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은 전반기에 아쉬웠던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각 구단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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