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이하 전남)가 부산 아이파크와 치른 승격 준플레이오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격 플레이오프로 진출했다. 일요일(24일)에 치러지는 서울 이랜드(이하 이랜드)와 전남과의 경기 승자는 다음 주 목요일(28일) K리그1 11위 대구와 승격과 잔류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 이랜드 vs 전남 드래곤즈 (11월 24일 오후 4시 30분) - 예상 결과: 2.5골 언더
K리그2에서 4위를 차지한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격 준플레이오프에 4위의 이점을 살려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남은 부산에 시종일관 주도권을 빼앗긴 채 경기를 치렀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무승부만 거둬도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4위의 이점을 살렸다.
하지만 전남은 홈에서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다음 경기에 대한 우려도 함께 가지고 갔다. 특히, 후반 막바지에 교체로 출전한 김종민이 경기장에 들어선 후 바로 퇴장당하며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반면, 3위를 차지한 이랜드는 충분한 휴식 후에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전남은 부산과의 경기 이후 72시간도 지나지 않아 서울 원정을 치러야 하는 부담스러운 일정이지만 이랜드는 A매치 휴식기를 포함해 3주 가까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K리그1에서 오랜 경험이 있는 오스마르가 이랜드의 경기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이 승격 플레이오프에도 수비 중심의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여 많은 골이 나오지는 않아 보이지만, 서울 이랜드의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대구 vs 미정 (11월 28일 오후 7시)
28일(목) 오후 대구가 먼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4일(일) 마지막 리그 경기를 치르는 K리그1의 대구와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대 팀이 결정된다.
현재 전북 현대 모터스에 밀려 1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구는 그대로 11위에 머무르면 충남 아산과 원정에서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반대로 마지막 경기에서 10위로 다시 올라서면 이랜드와 전남 경기의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된다.
빠듯한 일정에 더 많은 경기를 치른 후 만나게 되는 상대 팀을 만나기 위해 대구는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