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위클리 프리뷰] 현대가 더비부터 달빛 더비까지…라이벌전 앞둔 K리그1 4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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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seon Kim

최종수정 2024.03.29.06:00기사입력 2024.03.30.12:32

3월 30일 오후 2시 전북과 울산의 ‘현대가 더비’를 시작으로 2024시즌 K리그1 4라운드 경기가 시작된다. 4라운드에서는 전북, 울산의 ‘현대가 더비’와 광주, 대구의 ‘달빛 더비’ 라이벌전이 연달아 펼쳐진다.

전북 현대 모터스 VS 울산 현대(3월 30일 오후 2시) - 예상 결과: 홈 승

전북과 울산이 올 시즌 첫 리그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현재 전북은 리그 11위를, 울산은 리그 1위를 달리며 두 팀은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전북은 3경기 2무 1패로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으며 올 시즌 최악의 스타를 끊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 김태환, 권창훈, 에르난데스, 이재익, 티아고, 이영재 등 리그에서 검증된 자원들을 대거 합류시키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문제로 꼽히던 ‘중원 삭제’ 축구와 단조로운 ‘롱볼 축구’를 이어가며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36골을 터뜨린 티아고는 리그에서 단 2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울산이 전북 원정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것은 2년 전인 2022년 3월 6일이다. 그만큼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전북이다.

울산은 시즌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즌초반 이동경의 활약이 눈부신데,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울산은 전북을 상대로 우세한 전적을 써 내려가고 있다. 2022시즌부터 2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했으며 2023시즌은 3승 1패로 압도했다. 리그 통산 전적에서 112전 42승 29무 41패로 앞서가고 있다. 최근 치러진 ACL 8강에서도 1승 1무로 기세를 이어갔다. 

18일 만에 다시 열리는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를 통해 전북이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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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VS FC서울 (3월 31일 오후 2시) - 예상 결과: 양 팀 득점

개막 이후 아직 승리가 없는 강원FC는 안방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 윤석영 선수의 골로 경기를 리드했지만 후반 막바지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광주전에서 전술적인 대응도 눈에 띄었으며 올 시즌 초반 전체적인 흐름이 좋다. 

이번 경기에서 주전 센터백인 강투지가 파울의 사후 징계로 결장할 예정이며 김영빈 역시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하다. 주축 수비수들의 결장이 예상되는 만큼 공격진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 나이에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양민혁과 이상헌의 활약이 기대된다.

서울은 지난 제주전에서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거뒀다. A매치 휴식기 전에 기록한 승리는 김기동 감독 아래 서울의 발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 3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울이다. 

하지만 아직 골 결정력에 있어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아 공격 라인의 변화와 일류 체코의 활약을 기대해 봐야 한다.A매치 휴식기로 2주간의 정비기간을 가진 서울은 용병 린가드, 윌리안의 컨디션 변화와 함께 팀의 전술적 적응도 주목된다.

A매치 휴식기를 거치며 김기동 감독의 색깔이 더욱 진해진 서울이 연승을 거둘지, 강원이 홈 경기 이점을 살려 성공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FC VS 대구FC (3월 31일 오후 4시 30분) - 예상 결과: 2.5골 이하 득점

광주FC는 홈에서 대구를 맞이해 시즌 첫 ‘달빛 더비’를 가진다. 올 시즌 더욱 단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광주는 2승 1패로 1위 울산 현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광주는 최근 포항전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추가 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첫 패배를 겪은 광주는 지난번 패배를 곱씹으며 A매치 휴식기 동안 단점 보완 시간을 가졌다.

3경기 1무 2패로 부진한 대구를 상대로 다시금 승리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구는 아직까지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한 채 힘겨운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수원FC전에서 12개의 슈팅 중 8개의 슈팅이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는 등 경기력은 점차 나아지고 있으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 원정에서 유독 강한 대구인데 최근 6차례의 대결에서 5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대구는 2017년 3월 이후로 아직까지 광주 원정에서 패배가 없다.

광주가 홈 경기 징크스를 깨고 대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린다.

이외 K리그1 4라운드 경기

인천 유나이티드 VS 대전 하나 시티즌 (3월 30일 오후 2시) - 예상 결과: 홈 승

수원 FC VS 김천 상무 (3월 30일 오후 2시) - 예상 결과: 2.5골 이하 득점

제주 유나이티드 VS 포항스틸러스 (3월 30일 오후 4시 30분) - 예상 결과: 2.5골 이하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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