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위클리 프리뷰] 울산과 김천 다시 맞대결… 모두가 강등 후보, 유례없이 치열한 하위 스플릿

K리그1의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된다. 상위와 하위로 나뉘어 팀당 5경기씩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팀들 간의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된다.

광주 vs 대구 (10월 18일 오후 7시 30분) - 예상 결과: 2.5골 언더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에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긴 대구가 하위 스플릿에서 가장 유리한 광주를 상대로 승점 3점에 도전한다. 대구는 세징야를 중심으로 이탈로와 에드가가 공격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도 지난 경기에서 FC 서울을 꺾고 연패를 끊어 팀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대구는 원정 16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하며 홈과 비교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많은 득점이 나오기보다는 적은 득점 속에 한 골 차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 현대 모터스 vs 대전 하나 시티즌 (10월 19일 오후 2시) - 예상 결과: 홈 승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전북 현대와 대전이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전북 현대는 대전보다 승점 2점을 더 얻으며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10위까지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하므로 더 높은 순위를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정규 시즌 막바지에 좋은 흐름을 보였던 대전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그 시작이 전북과의 0-0 무승부 경기였다. 홈에서 승리에 실패했지만,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적극 공격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 상무 vs 울산 HD (10월 19일 오후 4시 30분) - 예상 결과: 양 팀 득점

김천과 울산이 다시 맞붙는다. 두 팀은 바로 전 라운드인 3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울산이 2-1로 승리하고 2위 김천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번 경기에서도 울산이 승리하면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김천은 홈에서 지난 원정 경기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상위권에 있더라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지 못하는 김천으로써는 우승이 한 시즌 고생에 대한 가장 큰 보답이다. 두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이외 K리그1 34라운드 경기 승부 예측

포항 스틸러스 vs 수원 FC (10월 18일 오후 7시 30분) - 예상 결과: 홈 승

인천 유나이티드 vs 제주 유나이티드 (10월 19일 오후 4시 30분) - 예상 결과: 2.5골 언더

강원 vs FC 서울 (10월 20일 오후 3시) - 예상 결과: 양 팀 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