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K리그 1 프리뷰 (2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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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oung Lim

최종수정 2022.07.09.07:30기사입력 2022.07.09.07:30

7월 9일, 선두 울산 현대(이하 울산)를 추격하는 전북 현대(이하 전북)가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와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같은 날,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대구FC(이하 대구)는 리그 선두 울산을 상대로 DGB대구은행 파크에서 경기한다.

 

전북 현대 vs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은 상승세가 매섭다. 지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구스타보의 결승 골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원정 9연승을 달성한 전북이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위기를 겪은 전북은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스트라이커 구스타보는 지난 경기 결승 골을 포함해 3경기 연속 득점을 하였고 바로우, 쿠니모토 같은 다른 외국인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거기에다 홍정호와 박진섭의 센터백 조합과 골키퍼 송범근은 전북의 뒷문을 지키고 있다.

반면 인천은 3경기째 승리가 없다. 인천의 득점 절반 이상을 책임졌던 무고사가 이적한 뒤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경기에서 무고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용재가 최전방에서 분투했으나 효과가 없었고, 김보섭이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수들에게 위협을 주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게다가 인천은 지난 경기에서 외국인 수비수 델브리지도 부상을 당하며 이번 경기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전북이 올 시즌 홈에서 부진한 성적(2승 4무 3패)을 기록했지만, 최근 2번의 맞대결에서 인천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최근 분위기와 기록을 봤을 때, 전북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북 현대전북의 선수들Minh Hoang

대구FC vs 울산 현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대구와 선두 자리를 굳히려는 울산의 경기이다.

대구는 현재 11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물론, 11경기 중에 무승부가 8번인 것은 아쉬운 점이지만, 최근 패배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준 대구 선수들이다.

이번 시즌 특히 홈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의 부상 변수가 이번 경기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세징야는 지난 경기에서 정강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경기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중원에서 좋은 역할을 했던 라마스의 이적에 이어 세징야의 결장이 이어진다면, 대구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다.

선두 울산은 지난 경기 승리를 하면서 동해안 더비의 아픔을 씻어냈지만, 불안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한 울산은 최근 승리한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 골을 넣으며 힘겹게 승점 3점을 얻었다.

아직 레오나르도, 엄원상, 이청용 등 공격 자원의 파괴력은 위협적이지만, 중원을 지배해야 하는 중앙 미드필더들의 컨디션 난조가 눈에 띈다.

대구는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울산은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두 팀의 경기는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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