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K리그 리뷰 (K리그 1 - 20라운드, K리그 2 - 25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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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oung Lim

최종수정 2022.07.07.01:12기사입력 2022.07.07.01:12

시즌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K리그에서는 1, 2부 리그 각각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7월 5일에 K리그 1에서는 20라운드 3경기가, K리그 2에서는 25라운드 2경기가 각각 진행됐다.

 

K리그 1 - 성남FC 1 vs 4 포항 스틸러스

지난 동해안 더비에서 2대0 완승을 한 포항은, 최하위 성남을 상대로 4골을 넣으며 원정 6경기 무승을 깨고 2연승을 거두었다. 전반 22분 성남의 심동운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포항은 후반 12분부터 허용준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승대가 2골을, 임상협이 1골을 추가하며 포항의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 1 - 김천 상무 4 vs 0 제주 유나이티드

이 경기는 이번 라운드 최고의 이변이 될 것이다. 최근 9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김천이 제주를 상대로 이영재, 김지현, 명준재의 득점에 성공함과 더불어 제주 센터백 김오규의 자책골로 4대0 완승하였다.

이 경기로 김천은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얻었지만, 제주는 4경기째 승리에 실패하면서 상위권 순위 경쟁에 위기를 맞이했다.

 

K리그 1 - 울산 현대 2 vs 1 강원FC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이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후반 30분, 울산의 레오나르도가 골문 앞에서 가볍게 선제골을 넣으며 0대0의 균형이 깨졌다. 그러나 9분 뒤, 강원이 이번 여름에 영입한 몬테네그로 출신의 공격수 발샤가 혼자서 울산의 수비진을 붕괴시키고 동점 골을 만들었다.

결국 승리는 울산의 차지였다. 이번 시즌 울산은 후반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둔 경우가 많았고, 이번 경기에서도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엄원상이 레오나르도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촘촘한 수비진을 뚫고 결승골을 이끌어내었다.

울산의 엄원상울산의 핵심 공격수, 엄원상How Foo Yeen

K리그 2 - 광주FC 2 vs 1 부천FC

K리그 2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광주는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다시 K리그 1 승격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광주는 전반에 아론과 엄지성의 골로 경기를 리드했다.

후반 34분, 부천의 박창준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골을 만들어냈지만, 결국 경기는 광주의 2대1 승리로 종료됐다.

 

K리그 2 - 대전 하나 2 vs 0 안산 그리너스

선두권 경쟁을 하는 대전 또한 최하위 안산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9분, 대전의 선제골이 터졌다. 대전의 측면 수비수 민준영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10분 뒤에는 윌리안이 대전 이적 후 두 번째로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굳혔다.

이 경기로 대전은 분위기 반등의 기회를 잡았고, 안산은 3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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