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보낸 바이에른 뮌헨, 데 리흐트 영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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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jun Kim

최종수정 2022.07.20.10:01기사입력 2022.07.20.13:50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아약스에서 유벤투스로 옮긴 바 있는 데 리흐트는 이번 여름 독일에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큰 키와 좋은 피지컬을 가진 데 리흐트는, 유벤투스에서도 후방 빌드업과 높은 전술 이해도로 현대 축구에 가장 걸맞은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18살에 아약스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십을 선보였으며, 아직 전성기가 많이 남았다는 점에서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아왔다.

데 리흐트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구단은 뤼디거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며 전력 보강이 필요했던 첼시였다. 하지만 이번 영입전의 승자는 결국 뮌헨이었다. 뮌헨은 최근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로 보내며 얻은 이적료로 데 리흐트를 데려오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데 리흐트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데 리흐트

유벤투스는 데 리흐트의 바이아웃 금액인 1억 2천만 파운드(약 1,640억 원)를 고수했는데, 이번에 뮌헨이 제시한 최종 제시 금액인 8천만 유로(약 1,066억 원)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이다. 

분데스리가의 강자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하고 있다.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를 3,500만 파운드(약 545억 원)으로 영입했으며, 라이프치히의 콘라트 라이머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10년 연속 우승에 그치며 지난 시즌 8점차로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우승한 뮌헨이 이번 이적 시즌 이후 얼마나 더 강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레반도프스키, 공식 바르셀로나 선수로 미국 투어 합류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레반도프스키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정식으로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가 되었다.

레반도프스키는 5,000만 유로(약 660억 원)에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됨으로써,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벤제마에게는 강력한 라이벌이 생긴 셈이다.

작년과 재작년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바 있는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7번 차지하면서 2010년대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으로 꼽힌다.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12시즌 간 490경기 398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있는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입단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를 다시 유럽 정상으로 올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바르셀로나는 코로나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음과 동시에 메시 등 구단의 간판선수들을 내보내면서,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및 국왕컵을 포함한 컵대회 무관에 그치는 등 암흑기를 맞았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을 선임하면서 팀 재정비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레반도프스키가 그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 행을 환영하는 팬들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 행을 환영하는 팬들

지난 시즌 27골로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던 벤제마는 다음 시즌 레반도프스키와 득점왕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보내면서 토트넘의 해리 케인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해 구단에 이적을 요구했으나,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맨시티행을 바란 케인이지만 이번 시즌 엘링 홀란드가 먼저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뮌헨 역시 케인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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