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2리그 위클리 리뷰] '코리안 리거' 박건우, 시즌 2호골 폭발...승점 격차 벌린 선두 요코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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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seon Kim

최종수정 2024.09.10.10:11기사입력 2024.09.10.10:11

J2 리그 30라운드에서 박건우(에히메)가 6개월 만에 시즌 2번째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미즈 S-펄스 1-1 V-바렌 나가사키 

시미즈 S-펄스가 90분간의 혈투 끝에 결국 V-바렌 나가사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시미즈 S-펄스는 선두 요코하마 FC와의 승점 차이가 4점으로 벌어졌다. 시미즈 S-펄스는 총 18개의 슈팅과 8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적으로 골 사냥에 나섰으나, 단 한 골만 터뜨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V-바렌 나가사키는 또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시미즈 S-펄스를 상대로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2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V-바렌 나가사키는 최근 승점을 얻지 못하며 순위 하락 위기에 놓였으나, 승점 1점을 추가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에히메 1-4 요코하마 FC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요코하마 FC가 에히메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에히메는 지난 미토 홀리호크전 패배에 이어서 또 한번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박건우는 6개월 만에 시즌 2호 골을 터뜨리며 연패 탈출을 위해 힘썼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전반 20분, 박건우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쥔 에히메였지만 불안정한 수비로 4골을 내준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최근 3경기 모두 각각 2골 이상씩 터뜨리며 물오른 공격력의 요코하마 FC는 4골을 몰아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최근 매서운 폼의 유리는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성공하며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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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 트리니타 0-3 몬테디오 야마가타

오이타 트리니타가 안방에서 몬테디오 야마가타에 0-3으로 패하며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8월부터 계속 선발로 출전했던 문경건 골키퍼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오이타 트리니타는 3골을 내주며 연패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심각한 공격 문제를 드러낸 오이타 트리티나는 경기 내내 14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답답한 공격 흐름을 뚫어내려 했으나, 끝내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처참하게 무너졌다. 반면 몬테디오 야마가타는 오이타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지난 요코하마 FC전 패배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가고시마 유나이티드 1-3 이와키 FC

강등권 탈출을 노리던 가고시마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이와키 FC에 1-3으로 패하며 잔류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19위에 머물러 있는 가고시마 유나이티드는 승점 1점이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는 등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최근 연패로 주춤하던 이와키 FC는 가고시마 원정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기쁨을 되찾고 부진에서 벗어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이와키 FC는 JEF 유나이티드 지바(승점 46점)와 승점 동률을 이루며 8위에 자리하게 됐다.

이외 J2리그 매치위크 30 경기 결과

레노파 야마구치 1-2 도쿠시마 보르티스

후지에다 MYFC 1-0 도치기 SC 

JEF 유나이티드 지바 4-0 미토 홀리호크

더스파구츠 군마 0-0 베갈타 센다이 

파지아노 오카야마 0-1 블라우블리츠 아키타

한국인 선수 28라운드 출전 기록

문경건(오이타 트리니타) : 벤치

박건우(에히메) : 풀타임 / 1골

김범영(레노파 야마구치) : 78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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