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1리그 위클리 리뷰] ‘감독 경질 효과?’ 요코하마 FM, 1위 마치다 꺾고 원정승…가시마 3위 도약

2주간의 휴식기를 앞두고 2024 J1리그 24라운드가 펼쳐졌다. 선두 마치다 젤비아와 2위 감바 오사카가 패배를 기록한 가운데, 가시마 앤틀러스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졌다.

마치다 젤비아 1-2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지난 가시마 앤틀러스전 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요코하마 F. 마리노스가 마치다 젤비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연승을 기쁨을 누렸다. 지난 경기 선제골의 주인공 아마노 준이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두 굳히기에 나섰던 마치다 젤비아는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며 승점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전반전 막판 2골을 내주며 분위기를 내준 마치다 젤비아는 후반 미첼 듀크의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가시마 앤틀러스 2-1 FC 도쿄

가시마 앤틀러스가 안방에서 FC 도쿄를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1위 마치다 젤비아와 3위 감바 오사카가 나란히 패배를 거두고 유일하게 승점을 추가한 가시마 앤틀러스는 감바 오사카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며, 마치다 젤비아 뒤를 5점 차로 바짝 쫓게 됐다.

전반 30분, FC 도쿄의 골망을 먼저 흔든 나고 신타로는 결승골 도움까지 기록하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가시마 앤틀러스는 지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1-4 대패를 기록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으나 다시금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감바 오사카 0-1 쇼난 벨마레

상승세의 감바 오사카가 쇼난 벨마레를 상대로 0-1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2경기 연속해서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벽을 자랑하던 감바 오사카는 후반 38분 하타 타이가에 실점을 내주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전 승리로 무승 고리를 끊은 쇼난 벨마레는 주빌로 이와타전 대승에 이어 감바 오사카까지 꺾으며 3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주빌로 이와타전에서 시즌 첫 클린시트를 맛 본 송범근 골키퍼와 수비수 김민태는 또 한 번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기쁨을 배로 누렸다.

사간 도스 1-4 산프레체 히로시마

산프레체 히로시마 사간 도스 원정에서 4-1 다득점 승리를 거뒀다. 최근 5경기 모두 한 골에 그치며 공격에서 애를 먹었던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승점 3점과 함께 공격 혈을 뚫는 데 성공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강등권 추락을 막기 위해 승점이 간절히 필요했던 사간 도스는 패배를 기록하며 승점 23점으로 리그 19위, 두 계단 추락했다. 치열하게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사간 도스는 이날 패배로 마음이 더욱 급해졌다. 위기에 놓인 사간 도스가 2주간의 휴식기 동안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 J리그 매치위크 24 경기 결과

주빌로 이와타 1-2 교토 상가 

가시와 레이솔 2-3 가와사키 프론탈레 

세레소 오사카 vs 알비렉스 니가타 

비셀 고베 3-3 나고야 그램퍼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3-4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아비스파 후쿠오카 0-1 도쿄 베르디

한국인 선수 24라운드 출전 기록

김진현 (세레소 오사카) : 풀타임

구성윤 (교토 상가) : 풀타임

송범근 (쇼난 벨마레) : 풀타임

김민태 (쇼난 벨마레) : 풀타임

정성룡 (가와사키 프론탈레) : 풀타임

박일규 (사간 도스) : 풀타임

김태현 (사간 도스) : 선발 출전, 78분 교체

나상호 (마치다 젤비아) : 선발 출전, 78분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