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리뷰] 더 치열해진 승부… 우열을 가리기 힘든 J리그 경기들

휴식기를 앞둔 이번 주말 J1 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박빙의 승부들이 펼쳐졌다. 총 9경기 중 6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나머지 3경기 중 2경기에서도 1골 차로 승자와 패자가 엇갈렸다.

J1 리그 – 가시와 레이솔 1-1 가와사키 프론탈레

가시와 레이솔이 홈에서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며 최근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었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게 승점 1점을 챙겼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가시와는 전반전 가와사키의 고바야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후반 홈 팬들을 위해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줬다. 후반에만 8개의 슛을 시도하며 공격을 이끈 가시와는 결국 후반 18분 더글라스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 후에도 더 공격적인 모습의 경기를 보여줬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J1 리그 - 요코하마 F.마리노스 0-0 콘사도레 삿포로

리그 선두 요코하마 F.마리노스가 콘사도레 삿포로에게 득점을 넣는데 실패하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다시 팀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요코하마였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총 11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콘사도레보다 적은 3개의 유효슛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콘사도레는 수비에 바탕을 둔 경기를 펼치면서 수준 높은 역습을 보여주며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요코하마 골키퍼 다카오카에게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요코하마는 아쉬운 승점 1점을 얻었지만 2위부터 6위까지 모든 팀들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순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는 비셀고베의 오사코(가운데)Masashi Hara

J1 리그 - 비셀 고베 2-1 감바 오사카

강등권에서 승점 1점차로 순위표 위아래에 자리하고 있어 상대를 꼭 꺾어야 유리한 고지에 오를수 있었던 두 팀의 경기는 비셀 고베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선제골을 감바 오사카의 레안드로가 먼저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반을 7분 남긴 후반 38분, 비셀 고베의 오사코가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3분 오사코가 다시 한 번 감바 오사카의 그물을 흔들며 드라마같은 역전을 만들어냈다. 16위에 자리하고 있던 비셀 고베는 이 승리로 인해 단숨에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J2 리그 - 몬테디오 야마가타 2-0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

몬테디오 야마가타가 동일한 승점을 기록하고 있던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를 맞아 효율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며 2-0 완승을 거뒀다. 2골 차 승리였지만 경기 내용은 지바가 우세했다. 지바는 전후반 통틀어 10개의 슛을 시도하며 홈팀을 괴롭혔다.

하지만 지바의 공격을 잘 막아낸 몬테디오는 이번 경기에서 나온 유효슈팅 2개를 모두 골로 연결시키는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뒀다. 전반 23분 가토가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40분 가바야마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키며 지바를 좌절시켰다.

이외 J1 리그 매치위크30 경기들

사간 도스 1-1 가시마 앤틀러스

주빌로 이와타 2-2 세레소 오사카

아비스파 후쿠오카 3-2 시미즈 S-펄스

나고야 그램퍼스 0-0 산프레체 히로시마

쇼난 벨마레 0-0 우라와 레즈

FC 도쿄 2-0 교토 상가

이외 J2 리그 매치위크37 경기들

파지아노 오카야마 3-0 V-바렌 나가사키

베갈타 센다이 1-1 도쿠시마 보르티스

블라우블리츠 아키타 0-1 더스파구사츠 군마

알비렉스 니가타 2-0 미토 홀리호크

츠에겐 가나자와 3-3 오이타 트리니타

마치다 젤비아 2-2 도쿄 베르디

요코하마 FC 1-0 반포레 고후

류큐 FC 0-1 레노파 야마구치

오미야 아르디자 3-1 도치기 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