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 백전불태’, 월드컵 H조 경쟁국들의 9월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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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ong Kang

최종수정 2022.09.25.12:38기사입력 2022.09.25.12:38

한국이 23일 코스타리카 전에서 2-2로 비긴 가운데, 카타르월드컵에서 맞붙는 H조 경쟁국인 우루과이, 이란은 모두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패배했다. 유일하게 포르투갈만이 체코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우루과이 0-1 이란

우루과이가 지난 이란과 평가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란의 결승골 주인공은 후반 34분 메흐디 타레미였다.

이 날 경기에서 우루과이는 4-3-3 포메이션을 채택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다르윈 누녜스와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최전방에 나섰고 로드리고 벤탄쿠르, 마티아스 베시노,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중원을 구성했으며 마티아스 올리베라, 세바스티안 카세레스, 로날드 아라우호, 다미안 수아레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세르히오 로셰트의 차지였다.

우루과이는 전반 14분 누녜스의 중거리 슈팅, 전반 37분 수아레스의 먼 거리 슈팅, 전반 44분 올리베라의 슈팅 등 총 15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64%의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왔지만 끝까지 철통 수비를 자랑한 이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우루과이의 핵심 자원 중 하나인 아라우호가 이란 전에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 당했다. 우루과이는 28일 슬로바키아에서 캐나다와 두 번째 평가전을 이어간다.

브라질 3-0 가나

가나 역시 축구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0-3 완패를 당했다. 

4-1-3-2 포메이션을 택한 가나는 조던 아예우, 모하메드 쿠두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안드레 아예우, 펠릭스 아페나잔, 카말딘 술레마나가 중원을 구성했다. 이드리수 바바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고 압둘 라만 바바, 알렉산더 지쿠, 다니엘 아마티, 데니스 오도이가 수비 라인을 지켰다. 조조 월라콧는 골키퍼로 지정됐다.

초반부터 가나를 압박한 브라질은 경기 내내 빠르고 위협적인 공격으로 가하며 21번의 슈팅을 날렸고 64%의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은 전반 9분만에 마르퀴뇨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내리어 히샬리송(전반 27분, 전반 39분)이 멀티골을 넣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가나는 선수 마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빠른 발이 장점인 손흥민과 황희찬, 김민재 등의 해외파 자원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본선에서 가나를 상대로 승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나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각)에 니카라과를 상대한다.

가나와 브라질의 경기 모습, 3-0으로 가나가 완패했다가나와 브라질의 경기 모습, 3-0으로 가나가 완패했다Aurelien Meunier

체코 0-4 포르투갈

포르투갈이 체코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주 경기를 치룬 H조 중 유일한 우승팀이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하며 속해 있는 네이션스리그 조 1위로 올라섰다.

포르투갈은 4-2-3-1로 포메이션을 채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전방에 나섰으며 그 뒤는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하파엘 레앙이 지켰다. 중원에는 윌리엄 카르발류, 후벵 네베스가 출전했으며, 마리오 후이, 다닐루 페레이라, 후벵 디아스, 디오구 달롯으로 수비 라인에 섰다. 디오고 코스타는 골문을 지켰다.

전반 33분 달롯, 전반 추가 시간 페르난데스의 골로 앞서 나간 포르투갈은 후반 7분 달롯가 또 한 번의 득점에 성공하며 더 멀리 도망갔다.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37분에는 디오구 조타가 마지막 골을 넣었고 체코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경기는 마무리됐다.

대승을 거뒀지만 포르투갈 역시 수비 쪽에 허점이 있음이 확인됐다. 수비가 뚫리며 체코에게 몇 번의 슈팅 기회를 내줬기 때문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점을 파고 든다면 승산이 있는 경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은 28일, 스페인과 또 한 번의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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