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토) 오후 2시, 제104회 일왕배 전일본선수권 결승전에서 감바 오사카와 비셀 고베가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71년 만에 일왕배 결승 무대에서 성사된 간사이 더비는 일본 축구 팬들에게 역사적인 순간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우승을 노리는 감바 오사카
감바 오사카는 준결승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연장 접전 끝에 극장골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4년 만에 일왕배 결승에 오른 감바 오사카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공격력이 돋보이는 팀으로, 최근 3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감바 오사카의 공격 중심에는 사카모토 이사가 있다.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은 사카모토 이사의 날카로운 발끝은 이번 결승에서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감바는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를 주도하며, 상대의 수비를 흔드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감바 오사카는 4년 전 일왕배 결승 무대에서의 아쉬움을 이번 경기에서 털어내고자 강한 의지를 보인다. 또한 일왕배 우승을 통해 리그에서의 아쉬움을 씻고, 명문 구단의 위상을 재확립하고자 한다.
2.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더블 우승에 도전하는 비셀 고베
리그 선두를 달리며 리그와 일왕배 더블 우승에 도전 중인 비셀 고베는 교토 상가를 준결승에서 꺾고 5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일왕배를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를 기록하며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비셀 고베의 가장 큰 강점은 탄탄한 수비력이다. 최근 5경기에서 단 2실점만 허용하며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하고 있다. 동시에, 미야시로 타이세이는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미야시로 타이세이의 날카로운 발끝은 결승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비셀 고베는 이번 결승에서 승리해 리그 선두 자리를 굳히고 일왕배 우승까지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비셀 고베는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을 통해 감바 오사카의 공격을 차단하고 효과적인 공격 전개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3. 치열한 접전 속 적은 득점 예상
감바 오사카와 비셀 고베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팽팽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는 두 팀의 공격진과 수비진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간사이 더비 특유의 긴장감과 더불어 양 팀의 현재 상승세를 고려했을 때, 한두 골 차이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