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데 영입', 여름 이적 시장의 큰 손이 된 FC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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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ong Kang

최종수정 2022.07.29.11:53기사입력 2022.07.29.11:53

쥘 쿤데의 마음을 사로잡은 자는 바르셀로나였다. FC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세비야 FC와 쥘 쿤데 이적에 합의했습니다. 거래는 선수가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고, 계약에 서명하면 최종 완료될 것입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그를 "빠른 발을 가진 수비수이며, 가로채기에 능하고 공을 가진 채 플레이하는 데 능숙합니다. 중앙 수비수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수로도 뛸 수 있으며 무엇보다 일대일 방어에 능합니다. "라고 소개했다. 쥘 쿤데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훌륭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매우 흥분됩니다. 모든 타이틀을 따내러 왔습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적료는 최대 6000만 유로(약 794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며 바르셀로나는 5000만 유로(약 661억 원)에 옵션 1000만 유로(약 132억 원)로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로 새 둥지를 틀게 된 쥘 쿤데바르셀로나로 새 둥지를 틀게 된 쥘 쿤데Xavier Laine

쥘 쿤데는 프랑스 출신 수비수로써 2019년 여름에 스페인 명문 세비야FC에 이적해 몸값을 올렸다. 그는 이적한 해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세비야의 우승을 이끌었다.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그는 2021-22시즌에서는 세비야 수비의 중심이자 핵심으로 맹활약하며 세비야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4위를 할 수 있도록 팀을 이끌었다.

첼시 FC는 쥘 쿤데의 영입을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결국 다 잡은 물고기를 놓치고 말았다.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과 함께 쥘 쿤데까지 보강해,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려고 했던 그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첼시는 쥘 쿤데를 대신할 선수로 레스터의 포파나를 향해 눈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C 바르셀로나는 현재까지 5명의 선수 영입-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수비수), 프랑크 케시에(미드필더), 하피냐(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공격수), 쥘 쿤데(수비수)-에 성공했다. 이번에 확정된 쥘 쿤데의 영입으로 탄탄한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다는 평이다. 게다가 전 포지션에서 전력 보강을 위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수비수)와 마르코스 알론소(수비수) 영입도 추진 중이다. 오는 2022-23시즌에서 FC 바르셀로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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