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리뷰] ‘정우영 VS 황의조 맞대결’ 프라이부르크, 올림피아코스 원정서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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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2.09.16.12:10기사입력 2022.09.16.12:10

프라이부르크는 16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각) 그리스 피라에스에 위치한 스타디오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G조 2차전 올림피아코스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1. ‘6경기 무패행진’ 상승세 이어간 프라이부르크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완승하며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8월 분데스리가 2라운드서 도르트문트에 패한 이후 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반 5분 회플러, 24분 그레고리슈가 득점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앞서 나간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미카엘 그레그리슈의 추가 골까지 나오며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리그 3골을 기록 중인 그레고리슈는 유로파리그에서도 2골을 신고하며 좋은 폼을 과시하고 있다.

정우영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의조와 정우영이 만나는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는 순간이었다. 정우영은 30여 분 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과의 지난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승점 6점을 기록, 조 1위로 올라섰다.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미카엘 그레고리슈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미카엘 그레고리슈 Nikos Karanikolas

2. ‘황의조 풀타임-황인범 휴식’ 올림피아코스, 16강 진출 적신호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황인범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황의조는 팀이 끌려가던 후반 26분 동료의 패스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이후 경기 종료 1분 전 역습 기회를 잡은 황의조는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수비진에게 맞고 나가며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지난주 G조 첫 경기에서 낭트에 2-1로 패한 올림피아코스는 프라이부르크전 패배로 2패(승점 0)를 기록, G조 최하위로 떨어지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직전 주말 리그 경기에서도 볼로스 FC와 무승부를 거둔 올림피아코스는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올림피아코스는 이틀 뒤 펼쳐질 아리스 테살로니키 FC와의 리그 경기에서 분위기 반등을 꾀해야 함과 동시에 내달 6일에 펼쳐질 카라바흐와의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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