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이변 속출' 유로 2024 조별리그 종료...16강 대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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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seon Kim

최종수정 2024.06.27.23:17기사입력 2024.06.27.23:17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의 조별리그가 막을 내렸다.

큰 기대를 모았던 조별 경기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 우승 후보로 꼽힌 팀들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펼치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승점 5·1승 2무), 프랑스(승점 5·1승 2무), 네덜란드(승점 4·1승 1무 1패), 벨기에(승점 3·1승 1무 1패)는 조별리그에서 단 1승만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D조에서는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오스트리아(승점 6·2승 1패)에 밀려 각각 2위와 3위로 간신히 16강에 진출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번 유로 2024에서는 6개 조의 1, 2위 팀들이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만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A조에서는 독일과 스위스, B조에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C조에서는 잉글랜드와 덴마크, D조에서는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E조에서는 루마니아와 벨기에, F조에서는 포르투갈과 튀르키예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16강 티켓을 따냈다. 조 3위 6개국 중에서는 네덜란드(D조), 조지아(F조), 슬로바키아(E조), 슬로베니아(C조)가 상위 네 팀으로 꼽혀 16강 막차를 탔다.

조별리그에서 최대 이변을 꼽으라면 조지아다. 사상 첫 유로 본선 무대에 출전한 조지아는 F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8%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면서도 2-0 승리를 거두며 1승 1무 1패, 승점 4로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E조에선 전례 없는 기록이 이어졌다. E조는 2차전까지 모든 팀이 1승 1패로 승점 3을 기록하며 유로 역사상 처음으로 최종전을 앞두고 승점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최종전에서도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하며 모든 팀이 승점 4를 기록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 혼전 속에서 슬로바키아는 골 득실 차로 우크라이나를 가까스로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유로 역사상 조별리그에서 승점 4점으로 탈락한 최초의 팀이 됐다.

C조 3위 슬로베니아는 승점 3을 기록하며 우크라이나보다 승점이 적었음에도 조 편성 행운이 따르면서 토너먼트 막차에 탑승하는 행운을 누렸다. A조 3위 헝가리 역시 F조 3위 조지아와 E조 3위 슬로바키아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 경기를 끝마친 유로 2024는 본격적으로 '단두대 매치'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16강부터는 빅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FIFA 랭킹 2위 프랑스와 3위 벨기에가 맞붙는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그 외에도 스위스와 이탈리아, 독일과 덴마크, 잉글랜드와 슬로바키아, 스페인과 조지아, 포르투갈과 슬로베니아, 루마니아와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와 튀르키예가 8강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유로 2024 16강 대진 및 경기 일정

스위스 VS 이탈리아(6월 30일 오전 1시)

독일 VS 덴마크(6월 30일 오전 4시)

잉글랜드 VS 슬로바키아(7월 1일 오전 1시)

스페인 VS 조지아 (7월 1일 오전 4시)

프랑스 VS 벨기에(7월 2일 오전 1시)

포르투갈 VS 슬로베니아(7월 2일 오전 4시)

루마니아 VS 네덜란드(7월 3일 오전 1시)

오스트리아 VS 튀르키예(7월 3일 오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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