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득점왕의 화려한 부활' 손흥민, 레스터를 상대로 해트트릭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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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oung Lim

최종수정 2022.09.18.06:46기사입력 2022.09.18.06:46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의 손흥민과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1. 시즌 첫 골과 함께 ‘해트트릭’에 성공한 손흥민

이번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 없는 라인업이 공개되며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축구 팬들의 우려가 나타났다. 토트넘의 공격진은 해리 케인과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고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은 토트넘의 최근 경기력이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전반 6분 만에 페널티 킥을 내준 토트넘은 레스터의 유리 틸레만스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리드를 내준 토트넘은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헤더로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전반 막판 제임스 메디슨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전반전만 봤을 때, 토트넘은 최근 비판을 받는 부분들이 여실히 드러나며 리그 최하위 팀인 레스터에 점유율과 슈팅 수 모두 뒤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나, 후반 2분에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득점을 시작으로 변화가 일어났다.

후반 14분에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시즌 첫 골을 위해 종횡무진 움직였으며 투입된 지 14분 만에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4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은 손흥민은 후반 39분에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2분 뒤에는 침착한 마무리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교체 투입되어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지난 시즌 득점왕의 부활을 알렸다.

지난 경기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얻은 황희찬지난 경기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얻은 황희찬Robbie Jay Barratt - AMA

2. 출전 시간이 약간 증가한 황희찬

황희찬은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에 교체 투입되며 약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후반 막판에 투입되며 출전 시간이 약 10분 정도였던 황희찬은 A매치를 앞두고 조금 더 긴 시간의 출전 기회를 얻었다.

울버햄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분 만에 맨시티의 잭 그릴리쉬에게 실점했고 16분에는 엘링 홀란이 추가 골을 넣으며 전세가 기울었다.

게다가, 울버햄튼은 수비수인 네이선 콜린스가 위험한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그리고, 후반에는 황희찬이 교체 투입을 준비하는 사이에 맨시티의 필 포든이 추가 골을 넣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황희찬은 경기에 투입됐지만, 이미 전반부터 1명이 부족했던 울버햄튼은 맨시티에 완벽히 경기를 내줬고 황희찬 또한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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