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4연패를 노리는 벤투호! - EAFF E-1 풋볼 챔피언십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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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oung Lim

최종수정 2022.07.19.13:30기사입력 2022.07.19.13:30

제9회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이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고정 출전국인 대한민국, 일본, 중국과 함께 홍콩이 참가하게 됐다.

200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9번째를 맞은 이번 동아시안컵은 개최 주기(일본-한국-중국 순)에 따라 당초 중국에서 작년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개최가 1년 늦어지고 장소 또한 중국에서 일본으로 변경됐다.

최근에는 2년 주기로 대회가 개최됐으며, 해외파를 강제 차출할 수 없는 대회기 때문에 출전팀들은 대체로 국내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무대로 여겨왔다.

이번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우리 대표팀 또한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뛰고 있는 권경원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K리그에서 몸담고 있다. 

특히 벤투 감독은 지금까지 월드컵 예선과 친선 A매치에서 차출해온 국내파 선수들을 이번에도 소집했으며, 그 외에 최근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강성진과 고영준 같은 어린 선수들을 추가로 명단에 포함했다.

대한민국의 벤투 감독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Zhizhao Wu

우리 대표팀과 함께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일본 대표팀은 당초 다음 올림픽을 겨냥하여 어린 선수들을 대거 차출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의 연령대는 우리 대표팀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의 모리야스 감독 또한 월드컵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국내파 점검의 기회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당초 예상과 비슷하게 A매치 경력이 거의 없는 어린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했으며, 지난 대회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는 홍콩은 몇 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수가 국내파로 꾸려졌다.

4개의 팀이 풀리그 형식으로 경기를 하는 이번 대회의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7월 19일 일본 vs 홍콩 / 7월 20일 중국 vs 대한민국

7월 24일 대한민국 vs 홍콩 / 일본 vs 중국

7월 27일 중국 vs 홍콩 / 일본 vs 대한민국

우리 대표팀은 총 8번의 대회 동안 5번을 우승했을 정도로 동아시안컵에서 강세를 보인다. 게다가, 지난 2015년 대회부터 3연속 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 멤버 또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확률이 높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어 대회 4연패 가능성도 꽤 높은 상황이다.

2005년, 초대 대회 우승국인 우리 여자 대표팀 또한 일본, 중국, 대만과 경기를 하며 남자 대표팀과 함께 이번 대회 동반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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