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막내, 강성진의 멀티 골 폭발! - EAFF E-1 풋볼 챔피언십 대한민국 vs 홍콩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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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oung Lim

최종수정 2022.07.24.19:22기사입력 2022.07.24.19:22

대한민국이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대표팀 막내인 강성진의 멀티 골에 힘입어 3대0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의 선발 라인업은 지난 중국전과 다르게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A매치 첫 출장을 기록한 송범근(전북)이 골문을 지켰으며, 후방에는 홍철(대구), 이재익(서울E), 박지수(김천), 김문환(전북)이 백4를 구성했다. 중원에는 김동현(강원), 김진규(전북), 이기혁(수원FC)이, 공격에는 송민규(전북), 조영욱(서울), 강성진(서울)이 위치했다.

예상과는 다르게, 대한민국 대표팀은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가지 못했다. A매치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던 대표팀은 전반 초반, 잦은 패스 미스가 나왔으며 수비진에서 몇 차례 위기 상황을 맞았다.

0대0의 균형을 깬 선수는 대표팀의 막내 강성진이었다. 전반 17분, 강성진의 페널티 박스 밖에서 쏜 슈팅이 홍콩의 수비수 발에 굴절되며 선제골이 터졌다. 답답했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던 선제골이었으며 강성진은 A매치 2경기 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좋지 않은 흐름에 신선함을 불어넣은 것은 강성진만이 아니었다.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기혁 또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측면 자원으로 분류되는 소속팀과 다르게,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선 이기혁은 전반 내내 위협적인 롱패스를 하며 또 다른 뉴페이스의 등장을 알렸다.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승리를 자축하는 대표팀 선수들Koji Watanabe

이러한 신예들의 활약과는 다르게 경기는 어렵게 흘러갔다. 결국 전반을 1대0으로 마친 벤투 감독은 백승호(전북)와 조유민(대전)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했고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 또한 경기에 나섰다.

추가 득점에 나선 대표팀은 후반 29분에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홍철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완성했다. 홍철 또한 이번 경기 득점을 올리며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어서 후반 41분에는 선제골을 넣었던 강성진이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3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3대0 완승하며 조 1위로 올라갔지만, 경기력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특히, 전반전에는 잦은 패스미스가 있었고 후반에도 공격 작업에서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신예들의 등장이었다. 멀티 골을 넣은 2003년생 강성진과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한 2000년생 이기혁은 다른 선수들보다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게다가, 김주성(김천)이 후반 교체 투입되며 이번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은 모두 A매치 데뷔를 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맞대결이다. 벤투 감독과 대표팀은 작년에 당했던 0대3 패배를 복수할 기회이다. 이 맞대결은 27일 오후 7시 20분(한국시간)에 토요타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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