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FF E-1 풋볼 챔피언십 대한민국 vs 홍콩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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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oung Lim

최종수정 2022.07.22.00:07기사입력 2022.07.22.00:07

24일 오후 4시(한국 시간)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이 홍콩을 상대로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2차전을 펼친다.

두 팀의 맞대결은 약 3년 만이다. 황인범과 나상호의 득점으로 한국 대표팀이 2 대 0 승리를 거둔 지난 동아시안컵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두 팀의 역대 전적 또한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홍콩을 상대로 28전 21승 5무 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1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홍콩을 상대로 패배한 마지막 경기가 1958년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두 팀 간의 경기는 한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현재 피파 랭킹이 28위이며 홍콩은 145위에 위치해 있다. 특이점은 홍콩 대표팀의 감독인 욘 안데르센이 과거 K리그의 인천 유나이티드와 북한 대표팀 감독이었다는 점이다.

두 팀 간의 격차가 크지만, 안데르센 감독은 한국 축구에 이해도가 높다. 한국 대표팀의 스쿼드가 대부분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또한 이번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주의해야 할 점이다.

지난 중국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강성진지난 중국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강성진Koji Watanabe

한국 대표팀은 지난 중국과의 경기에서 3 대 0 완승하며 대회 4연패를 시작을 알렸다. 특히, 벤투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김진수, 권경원, 황인범 등 현재 가용할 수 있는 멤버 중에 가장 주전급에 가까운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후반전에 들어서 고영준, 강성진 등 새로운 선수들이 투입되며 어느 정도 체력 안배를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홍콩전에서는 중국전과는 다른 선발 명단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시안컵 특성상 우승을 위해서는 일본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반면, 홍콩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일본에 0 대 6으로 대패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경기가 빠르게 기울었다. 홍콩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큰 점수 차 패배를 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일본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의 안데르센 감독은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강한 상대들을 상대로 더욱 발전하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뉴 페이스에 있다. 지난 중국전에서 한국 대표팀에는 4명의 선수가 데뷔전을 치렀다. 4명의 선수를 제외하고도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몇 명의 선수들이 있다. 전력 차가 큰 홍콩을 상대로 벤투 감독은 또 새로운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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