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했던 K리그 이적 시장, 각 팀들의 행보를 살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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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2.07.19.21:43기사입력 2022.07.20.23:52

수원 FC가 전북 현대에서 이용을 임대 영입했다. 수원 FC는 33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성남에 이어 최다 실점 2위로 전반기 내내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베테랑 이용을 영입하며 부족한 수비력이 보완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FC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다니엘 페냐를 영입했다. 시즌 시작 전 한국 축구를 경험했던 가마 감독을 태국 명문 부리람에서 데려오며 많은 투자를 단행한 대구 FC이지만 상반기 성적은 기대만큼 따라오고 있지 않다. 페냐는 21/22시즌 호주 A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에서 23경기 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페냐의 K리그 적응 여부는 대구의 하반기 성적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다니엘 페냐 (좌측)대구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다니엘 페냐 (좌측)

강원 FC는 츠베타노프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몬테네그로 출신 발샤 세쿨리치를 영입했다. 지난 3월 28일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전 데뷔 경기를 치른 발샤 세쿨리치는 자국 리그 소속 FK 이스크라에서 강원FC로 이적했다. 이적 후 4경기 출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초반 행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합리적인 몸값과 견고한 실력으로 최근 K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는 몬테네그로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성남 FC로 이적한 밀로스 라이시코비치이다. 중앙 미드필드 지역에서 주로 출전하는 밀로스는 성남 FC의 중원을 더욱 두텁게 만들며 1선과 2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 후 가진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K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록 당시 경기에서 팀은 패배했지만 후반기에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성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7부 리그 출신 김범수를 영입한 것 외에는 특별한 선수 변화가 없었으며 포항 스틸러스는 안정을 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새롭게 영입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었다. 과연 변화를 준 팀들의 결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이를 지켜보는 것도 후반기 K리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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