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간의 휴식과 분주했던 K리그 여름 이적시장…리그 판도를 바꿀 변수는?

undefined

Sehwan Park

최종수정 2022.07.19.08:00기사입력 2022.07.19.11:42

하반기 우승 경쟁과 경기 외적인 이슈로 침체되어 있는 팀 분위기 반등을 위해 전북 현대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조지아 국가대표 공격수인 토르니케 오크쉬아빌리 (30)을 키프로스 명문 구단 아포엘 (APOEL)로부터 영입하였다. 2016년 조지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 토르니케는 예상치 못한 쿠니모토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울산 현대에서 뛰고 있는 조지아 대표팀 동료인 바코와의 K리그 우승 경쟁도 토르니케 이적의 관전 포인트이다.

토르니케 오크리아슈빌리 - 조지아 국가대표토르니케 오크리아슈빌리 - 조지아 국가대표

하반기 상위 스플릿을 노리고 있는 FC서울은 전북 현대로부터 일류첸코를 영입하며 공격력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전북 현대에서 17경기 2골을 기록하며 19골과 15골을 기록한 2020년, 2021년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미 K리그에서 다년간 경쟁력 모습을 보여준 일류첸코이기에 공격 2선과 탄탄한 미드필더에 비해 상대적으로 FC서울의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던 최전방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일류첸코의 스타일이 공격에서부터 상대에 대한 강한 압박과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는 안익수 감독의 전술 스타일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현재 리그 1위 울산 현대는 헝가리 국가대표 공격수 마틴 아담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아담은 헝가리 1부리그인  넴제티 버이녹샤그1에 소속되어 있는 퍽시FC에서 21-22시즌 32경기 31골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 아담은 여러 유럽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2022년 시즌 시작 전 부터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던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헝가리 리그와 스타일이 다른 K리그에 아담이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며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즌 전 예상과 다르게 강등권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수원 삼성은 K2 득점왕 안병준을 부산 아이파크에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사이드 윙 사이토 마나부를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데려오는 등 하반기 반전을 위해 많은 영입을 완료했다.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된 사이토 마나부 (우측)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된 사이토 마나부 (우측)

무고사를 비셀 고베로 떠나보낸 인천 유나이티드는 에르난데스를 경남FC로부터 영입했다. 무고사의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빠르게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입장인 인천 유나이티드로서 K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인 에르난데스는 짧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선의 선택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