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바이에른 뮌헨과 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바이에른 뮌헨 3-0 아우크스부르크
뮌헨이 공격수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리그 5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2위 프랑크푸르트와 승점 6점 차로 선두를 유지했다.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팀에 복귀한 김민재는 어김없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도왔다.
한편, 해트트릭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이날 추가한 3골로 분데스리가 역사상 50골 득점에 가장 빨리 도달한 선수가 됐다. 케인은 단 43경기 만에 50골 고지를 밟았는데, 종전 기록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기록한 50경기 만의 50골 득점이었다.
볼프스부르크 1-0 우니온 베를린
우니온 베를린은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패하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지난 공식전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우니온 베를린은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무득점 경기를 4경기째로 늘렸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6분 터진 리들 바쿠의 결승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 10위 우니온 베를린을 승점 1점 차이로 따라붙은 11위에 올랐다. 또한, 볼프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 4-0 프라이부르크
도르트문트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4골을 몰아치며 홈에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해당 경기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5위에 올라 4위 레버쿠젠을 1점 차이로 추격했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막시밀리안 바이어와 펠릭스 은메차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한 이후 후반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브란트, 바이노 기튼스까지 연이어 득점하는 등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반면 프라이부르크는 0-4 대패와 더불어 후반 18분 오스테르하게, 후반 추가시간 주니오르 아다무까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굴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진 프라이부르크는 7위로 떨어졌다.
홀슈타인 킬 0-3 마인츠
킬 원정에서 3골을 터뜨린 마인츠가 이번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해당 경기 승리로 마인츠는 8위로 뛰어올라 유럽 대항전 가시권인 6위도 바라보게 됐다.
이날 ‘친정팀’인 킬을 상대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팀의 세 번째 골이자 리그 3호 골을 득점하며 본인의 분데스리가 통산 100경기를 자축했다. 특히 의미가 남다른 골을 넣었음에도 이재성은 친정팀 앞이었기에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재성은 후반 24분 홍현석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홍현석은 교체 투입 이후 부지런히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외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 결과
레버쿠젠 5-2 하이덴하임
호펜하임 4-3 라이프치히
슈투트가르트 2-0 보훔
프랑크푸르트 1-0 베르더 브레멘
묀헨글라트바흐 2-0 장크트파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