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호주, 인도네시아 대파하고 가장 먼저 2023 아시안컵 8강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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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ong Kang

최종수정 2024.01.29.18:29기사입력 2024.01.29.18:29

지난 1월 2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가장 먼저 2023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렀다. 처음으로 아시안컵 토너먼트에 오른 인도네시아는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지만 우승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이날 호주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쓰리톱에 보스, 포르나올리, 보일이 위치했고 중원은 맥그리, 배커스, 어빈이 구성했다. 포백의 수비라인에는 존스, 사우터, 로울스, 베히치가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라이언이 꼈다.

이에 맞서는 인도네시아는 3-4-3 전술을 꺼내들었다. 페르디난 라파엘 스트루익, 사유리가 최전방에 섰고 파티나마, 허브너, 제너, 망쿠알람이 허리를 구축했다. 바곳, 아마트, 월시는 쓰리백의 수비벽을 형성했고 아리가 골키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네시아는 큰 전력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에 들어가며 호주를 위협했다. 전반 6분에는 스트루익의 슈팅이 상대 골대 윗그물에 걸리는 등 아까운 장면도 연출됐다. 그러나 선제골은 호주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어바인이 슈팅이 인도네시아 수비수 바곳을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볼은 인도네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도네시아는 상황을 뒤집기 위해 역동적으로 움직었지만 큰 피지컬로 밀고 들어오는 호주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떨어진 정밀도 역시 인도네시아의 활약을 저지했다. 호주는 전반 45분, 존스가 올린 크로스가 보일의 다이빙 헤더에 맞고 추가골로 연결되면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실패한 인도네시아아시안컵 8강 진출에 실패한 인도네시아VCG

후반전에 들어서자 호주는 전력을 다듬고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강한 전방 압박과 단단한 수비력으로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인도네시아는 후반 중반이 지나가자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호주는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굿윈의 세 번째 골로 승부를 사실상 판가름 지었다. 어바인의 헤더가 아리의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굿윈이 다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 지으며 득점을 완성했다. 곧이어 후반 추가 시간 1분에 나온 사우터는 굿인이 프리킥을 머리로 받으며 쐐기골 소식을 전했다.

경기는 이변 없이 호주의 4골 차 대승으로 매조지어졌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오는 31일 16강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8강 길목에서 호주와 4강전 티켓을 두고 단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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