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잉글랜드 UEFA 여자유로 매치데이3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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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2.07.19.12:20기사입력 2022.07.19.12:20

2022 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각 조의 1,2위 예상 국가들이 큰 이변없이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조별경기 일정을 마쳤다.

A조에서는 잉글랜드가 첫 경기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두 경기 연속 대승을 거두며 14득점, 무실점으로 8강에 안착했다. 잉글랜드는 매치데이 3 경기에서 북아일랜드를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5대0으로 승리했다. 베쓰 미드(아스날WFC)는 이날 경기에서도 1골, 1어시스트와 1개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또 한 번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드는 조별예선 3경기에서 5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다득점, 최다어시스트 1위에 올랐다.

예상된 승부가 나오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그나마 이변이라고 부를만한 결과가 A조의 남은 한 경기에서 나왔다. 오스트리아(피파랭킹21위)가 노르웨이(11위)를 1대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오스트리아는 전반 37분 터진 니콜 빌라(TSG1899호펜하임프라운)의 헤더 결승골로 노르웨이를 꺾었다. 노르웨이는 한 때 피파랭킹 10위권 안에 있는 강팀이었지만 매치데이 2 경기에서 잉글랜드에 0대8로 패배하는 등 대회 동안 수비에 큰 문제를 드러내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B조에서는 각각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덴마크와 스페인이 만났다. 스페인은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32분 덴마크의 나니아 나담(라싱 루이스빌FC)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에 8강 진출권을 빼앗길 뻔 했다. 햐지만 스페인 골키퍼 산드라 파뇨스(FC바르셀로나페메니)가 선방하며 팀을 구해냈다. 경기는 후반 45분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해 크로스에 이은 헤더골을 성공시킨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독일과 핀란드의 경기는 독일이 무난하게 3대0으로 승리하면서 잉글랜드와 함께 무실점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C조는 강력한 우승 후보 두 팀이 골잔치를 벌이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네덜란드는 스위스를 맞아 후반에만 4골을 터트리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스위스는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치며 잘 버텼지만 후반 4분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주면서 자멸했다. 유럽 랭킹 1위는 스웨덴은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필리파 안젤달(맨체스터시티WFC)이 전반에만 2골을 성공시키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5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관중들과 박수를 주고받는 아이슬란드 선수들경기 후 관중들과 박수를 주고받는 아이슬란드 선수들Alex Pantling

D조에서는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프랑스와 아이슬란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프랑스는 전반 1분 만에 멜빈 말라드(리옹)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빼앗겼지만 아이슬란드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더욱 프랑스를 몰아붙이던 아이슬란드는 후반 추가 시간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이슬란드 팬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아이슬란드의 골키퍼 산드라 시구르다러(발루르)는 3경기 동안 17개의 세이브로 이 부분 1위를 차지하며 팀의 무패를 이끌었다.

이탈리아와 벨기에의 경기에서는 후반 4분 데 카이니(TSG1899호펜하임프라운)의 왼발슛이 네트를 흔들며 1대0으로 벨기에가 승리했다. 벨기에는 이 경기 승리로 1승 1무 1패(승점 4점)을 기록하며 승점 3점에 그친 아이슬란드를 꺾고 힘겹게 8강에 올라섰다.

8강 진출팀이 모두 결정된 여자 EURO 2022는 목요일 오전 4시(한국시각)에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경기를 시작으로 8강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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