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프리뷰] 깜짝 이변을 노리는 김재원, 코키 카노에 설욕할까? - 7월 28일

undefined

Sehwan Park

최종수정 2024.07.27.16:33기사입력 2024.07.27.16:33

남자 에페 개인전의 유일한 출전자인 김재원(광주광역시 서구청)이 28일 저녁 8시 40분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32강전에 출전한다.

한일전으로 치러지는 32강전의 상대는 일본의 에이스 코키 카노(세계 랭킹 3위)다.두 선수는 이미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지난 1월 카타르 도하 그랑프리에서 맞붙어서 김재원이 10:9로 간발의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다.

최근 경기였던 6월 아시아 선수권 준결승에서 만난 두 선수는 당시 코키 카노가 김재원을 15:7로 이기며 설욕에 성공했다. 이 결과로 코키 카노는 대회 금메달을, 김재원은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랭킹에서 많은 차이가 나며 객관적인 지표에서는 코키 카노에 밀린다는 평가이지만 동시타가 허용되고 득점 부위가 모든 신체인 에페이기에 충분히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번 남자 에페 개인전의 유력 금메달 후보로는 세계 랭킹 1위인 헝가리의 게르겔리 실크로시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갖고 있는 프랑스의 로맹 카논(세계 랭킹 5위)과 야닉 보렐(세계 랭킹 4위)이 손꼽힌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우승 후보인 헝가리의 게르게리 실크로시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우승 후보인 헝가리의 게르게리 실크로시Elsa

게르겔리 실크로시는 6월 열린 유럽 선수권 대회 준우승,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 5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상위 시드를 받은 실크로시는 모하메드 모센(이집트)과 야쿱 율카(체코)의 64강 승자와 28일 저녁 8시 40분 32강에서 맞붙는다.

지난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로맹 카논은 지난 3월 조지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최근 대회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에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대표팀의 최고참이자 2016년 리우 올림픽 에페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야닉 보렐의 경우 지난 3월 헝가리 그랑프리 우승을 시작으로 최근 출전 대회에서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올림픽에서는 8강까지의 대진도 상대적으로 수월해 보이기에 자신의 첫 올림픽 개인전 메달을 노려봄직하다.

로맹 카논은 32강에서 체코의 이리 베란(세계 랭킹 52)과 맞붙으며 야닉 보렐은 남아공의 해리 세이너와 카자흐스탄의 바딤 샬라이모프가 펼치는 64강의 승자와 32강을 치른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