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한국시간 22일 밤 9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셋째 날 일정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미국 루이지애나 아본데일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2인 1조 팀플레이로 치러지고 있다. 한국시간 22일 오전 열린 2라운드에서 컷오프를 통과한 이들 중 한국 선수는 미국의 키스 미첼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임성재, 미국 교포 마이클 김과 손잡은 노승열, 그리고 각각 한 조로 출전한 김시우-김주형과 안병훈-김성현이다.
도박사들의 기대는 여전히 임성재와 미첼 조에 쏠려 있다. 두 사람은 둘째 날 67타를 합작하며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1위 윈덤 클라크(미국)-보 호슬러(미국) 조와는 1타 차다.
2라운드는 선수들이 한 공으로 번갈아 치는 포섬 플레이로 진행됐다. 임성재와 미첼은 이날도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파4 6번 홀에선 미첼의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면서 주춤했지만 두 사람은 그 직후 3개 홀 연속으로 줄버디를 잡아냈다.
임성재는 온종일 안정적인 아이언샷과 퍼팅을 선보였다. 미첼 역시 롱 퍼트 두 개를 성공시키며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았다. 두 사람이 마지막까지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최저 배당률을 달리는 건 디펜딩 챔피언인 잰더 슈펠레(미국)-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조다. 두 사람은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에선 실수 없이 버디 7개와 이글 1개로 9언더파 63타를 합작했다.
슈펠레는 PGA 투어 타이틀 7개를, 캔틀레이는 8개를 들고 있다. 두 사람 다 이번 시즌엔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에선 13언더파로 2위와 3타 차 우승을 거뒀다. 우승컵에 목말라 있는 슈펠레와 캔틀레이가 마지막 이틀간 어떤 뒷심을 보여줄지 도박사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한편 함께 출전한 또 다른 한국 선수, 배상문과 강성훈 조는 합계 7언더파로 컷 탈락했다. 김시우-김주형 조는 11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자리하고 있고, 노승열-마이클 김 조도 이들과 동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