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김주형, 조조 챔피언십 첫날 이븐파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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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0.14.12:13기사입력 2022.10.14.12:1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이 개막했다. 첫날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고전했는데, 막내 김주형이 공동 29위로 그나마 가장 높은 순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는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 클럽(파70)에서 진행된다. 78명이 출전해 2라운드 컷오프 없이 나흘에 걸쳐 승부를 가린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코스답게 첫날부터 많은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네 개에 보기 네 개를 더하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현재 공동 3위와의 타수 차이는 4타로, 남은 사흘간 충분히 반등이 가능한 상황이다.

김주형은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두 번째 PGA 투어 타이틀을 따내며 이번 대회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함께 출전한 또 다른 한국 선수 김시우는 1오버파를 적어내며 공동 4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파3 16번 홀까지 1언더파를 달리고 있었지만 파4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내며 2타를 늘렸고, 마지막 홀에서도 파에 그치며 막판 스퍼트 발휘엔 실패했다.

임성재와 이경훈도 나란히 공동 41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아웃코스에서 버디 하나와 보기 한 개를 쳤고, 인코스에서 보기와 버디를 각각 한 개씩 추가한 상황에서 더블보기를 내는 실수를 범했다.

임성재임성재Chung Sung-Jun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가까스로 한 타를 줄였지만 최종 오버파 기록을 면하진 못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가 선정한 파워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경훈은 버디 한 개에 보기 두 개를 묶어 마찬가지로 1오버파를 기록했다.

한편 첫날 단독 선두는 미국의 브렌던 스틸이 차지했다. 버디 한 개로 무난히 아웃코스를 마친 스틸은 후반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첫 두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는가 하면, 많은 선수들이 주춤했던 파5 14번 홀에서 스틸 역시 보기를 범했지만 나머지 네 개 홀에서 줄버디를 몰아치며 최종 6타를 줄였다. 

이어서 또 다른 미국 선수 애덤 쉥크가 5언더파 65타로 2위를 기록했다.

공동 3위엔 샘 라이더, 매튜 네스미스, 키건 브래들리가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 모두 미국인으로 첫날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일본 ‘홈선수’들 중에선 히가 카즈키가 잰더 슈펠레(미국)와 함께 3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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