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덤챔피언십] 임성재, 사흘차 1위…김주형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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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8.07.17:58기사입력 2022.08.07.17:58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임성재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주형은 현재 공동 3위다. 한국시간 8일 오전 기준 임성재는 11홀, 김주형은 10홀을 돈 상태다.

이번 경기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 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리고 있다. 

3라운드가 진행된 현지시간 6일 그린즈버러엔 거센 비가 내렸다. 바람도 강하게 불었다.

당초 경기는 초반 1시간 5분 가량, 한 차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그러나 현지시간 오후 4시쯤, 다시 비가 쏟아지면서 두 시간 넘게 진행이 멈췄다. 

저녁 즈음 어렵사리 경기가 다시 시작됐지만 이번엔 경기장의 낮은 조도가 또 플레이를 방해했다. 결국 이날 12명만 18홀을 다 돌 수 있었다.

임성재는 11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낸 상태다. 그는 1라운드 63타, 2라운드 69타를 기록하며 전날엔 공동 4위에 올랐다.

2라운드 공동 1위를 차지했던 김주형은 아웃코스에서 출발해 초반 10홀을 도는 동안 버디 2개를 적어냈다. 

남은 홀들은 대체로 까다롭게 여겨지는 구간이다. 파4 11번과 14번, 18번 홀을 비롯해 파3 12번 홀 등이 세지필드 코스의 대표적인 난관이다.

김주형은 초반 10홀에서 2타를 줄였다.김주형은 초반 10홀에서 2타를 줄였다.Eakin Howard

김주형은 지난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7위, 그보다 앞서 열린 스코티시 오픈에선 3위에 오르며 올여름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재미교포 존 허(허찬수)도 내내 리더보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존 허는 11홀을 돌며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현재까지 3언더파를 써냈다.

그는 앞서 대회 첫날엔 61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는가 하면, 둘째 날에도 임성재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18홀 플레이를 마친 선수들 중에선 태국의 키라데크 아피반랫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성적이 가장 좋다. 공동 5위다.

그러나 아직 코스를 절반가량만 돈 선수들 중 타수를 줄일 일만 남은 강타자들이 많은 만큼 다소 큰 폭의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한편 3라운드 나머지 경기는 현지시간 8일 일요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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