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고진영, 스코티시 여자오픈 공동 6위…시즌 5번째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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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8.19.09:52기사입력 2024.08.19.09:52

한국 선수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최종 공동 6위로 마감했다. 고진영은 이로써 올 시즌 5번째로 LPGA 투어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한국 시각 18일 밤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 어바인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72)에서 마무리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고진영은 이로써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만들었고, 전날보다 한 계단 오른 순위로 마감했다.

이번 성적은 고진영의 올 시즌 다섯 번째 톱10 기록이다. 그는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 스타트를 끊었고, 4월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맛봤다. 그는 그 직후 치른 다우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8위로 톱10 안착에 성공했다.

한국 시각 18일 고진영이 1번 홀에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한국 시각 18일 고진영이 1번 홀에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Paul Devlin

고진영은 LPGA 투어 타이틀 15개를 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투어에서 우승한 건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였다. 이후 우승 가뭄이 길어지고 있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만큼 조만간 낭보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고진영은 다음 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와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대회로, 스코틀랜드의 또 다른 링크스 코스인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가 무대다. 이번 스코티시 여자오픈이 AIG 여자오픈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다음 주 AIG 여자오픈에서도 고진영에게 쏠리는 기대는 클 전망이다.

한편, 우승은 큰 이변 없이 로런 코플린(미국)에게 돌아갔다. 코플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69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은 코플린의 시즌 2승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말 CPKC 여자오픈에서 13언더파로 우승한 바 있다.

준우승은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만든 에스더 헨젤라이트(독일)가 차지했다. 이어 공동 3위엔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메건 캉(미국)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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