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 여자오픈 마지막날 리뷰] 日신예 후루에, ‘10언더파’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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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8.01.09:25기사입력 2022.08.01.09:25

일본 신인 후루에 아야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거뒀다. 한국의 김효주는 공동 3위에 올랐다.

현지시간 31일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 어바인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72·7100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후루에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와는 3타 차다.

후루에는 이날 하루에만 보기 없이 버디만 열 개를 잡아내며 10타를 줄였다. 이번 우승은 그의 LPGA 첫 타이틀이다. 

후루에는 2위와 3타 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후루에는 2위와 3타 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Mark Runnacles

올해 22살인 후루에는 지난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첫날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튿날부터 흐름이 꼬이며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바 있다.

후루에는 이날 우승으로 완벽한 설욕전을 펼친 데 이어 우승 상금 30만 달러(한화 4억 원)도 챙겼다.

김효주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미국의 샤이엔 나이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둘째 날과 셋째 날 선두를 지켰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공동 5위로 마쳤다. 리디아 고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65타를 쳐냈지만 이어진 이틀간 연달아 71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또 다른 한국 선수들 중에선 전인지와 최혜진, 안나린이 나란히 공동 11위에 올랐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다.

이중 최혜진은 1라운드 선두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2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 등을 범하며 순위가 대폭 떨어진 상황이었다.

김효주는 공동 3위에 올랐다.김효주는 공동 3위에 올랐다.Mark Runnacles

호주 교포 이민지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지은희는 공동 18위, 김세영은 공동 24위, 최운정은 공동 29위, 김아림은 공동 41위, 강혜지는 공동 48위다.

지난해 우승자 라이언 오툴(미국)은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오툴은 첫날과 둘째 날 각각 68타, 71타를 쳐내며 선방했지만 셋째 날 1오버파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2개를 더하며 7타를 줄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미국의 제니퍼 컵초는 공동 34위로 마무리했다.

컵초는 이번 대회에서 첫 라운드서부터 애를 먹었다. 첫날 파, 둘째 날 4언더파, 셋째 날 2오버파, 그리고 마지막 날 다시 4언더파로 최종 6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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