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웰스파고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5.05.17:30기사입력 2023.05.05.17:30

우승 베팅 옵션
-로리 맥길로이(8)
-패트릭 캔틀레이(9)
-잰더 슈펠레(13)
-저스틴 토마스(19)

톱10 베팅 옵션
-김주형(2.9)
-임성재(3.4)
-조던 스피스(6)
-리키 파울러(6.5)

한국시간 5일 오후 7시 50분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재미교포 더그 김 등의 티샷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가 시작한다.

이날 오전 마무리된 1라운드에선 잉글랜드의 토미 플릿우드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플릿우드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를 적어냈다. 

눈에 띄는 건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다. 이경훈은 파4 2번 홀에서 보기를 잡아내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어진 홀들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주형 역시 4언더파를 써내며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김주형보다 한 타 모자란 공동 16위다.

갈 길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간만에 한국 선수들이 낭보를 들고 올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특히 PGA 투어 2회 챔피언인 이경훈은 새로운 대회에서의 우승이 절실하다. 그는 지난해를 포함해 AT&T 바이런 넬슨에서만 두 차례 우승했다. 

지난해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을 펼쳤던 김주형도 재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시즌 첫 대회였던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두 번째 PGA 투어 타이틀을 거머쥐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두 차례 컷 탈락을 겪는 등 들쑥날쑥한 기량을 선보이며 도박사들의 관심에서 살짝 멀어졌다. 

김주형김주형Ben Jared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내며 공동 25위로 출발한 임성재에게도 많은 기대가 쏠리는 모양새다. 지난달 팀전으로 치러진 취리히 클래식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게 결정적이었을 듯하다. 당시 그는 미국 선수 키스 미첼과 호흡을 맞췄는데, 베스트볼과 포섬 매치를 오가며 주도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그 덕에 두 사람은 공동 6위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 특급 대회인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RBC 헤리티지, 피닉스 오픈에서 매번 톱10 진입에 성공하는 등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도 둘째 날 순위를 크게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