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승부 예측
한국시간 24일 오후 8시 3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 팜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마무리된 3라운드에선 키스 미첼(미국)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5계단 오른 순위다. 미첼은 이날 후반 7홀에서 6타를 줄이는 등의 활약으로 총 5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만들었다.
이어서 공동 2위엔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 매킨지 휴즈(캐나다), 피터 멀너티(미국)가 각각 중간 합계 8언더파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앞서 2라운드에서 순위를 쉰 계단 넘게 끌어올리며 눈길을 끌었던 이경훈은 이제 공동 13위까지 올라왔다. 현재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8위 그룹과는 1타 차에 불과하다.
파4 18번 홀에서 퍼트가 엇나가며 보기를 기록한 게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난 이틀간 부쩍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만큼 마지막 날 톱10 진입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쏠려 있다. 이경훈은 3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도 72.2%로 크게 오르며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오프-더-티 이득타수는 1위를 달성했다.
이경훈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4위다. 그가 마지막으로 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22년 AT&T 바이런 넬슨에서다. 이번 주 새로운 낭보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한국팬들의 기대가 높다.
우승 승부 예측에서 최저 배당률을 달리고 있는 건 미첼이다. 그는 지난 사흘간 67-70-66타를 적어내며 안정적으로 순위를 유지 중이다.
그는 이번 시즌 들어선 PGA 투어 4개 대회에서 톱20에 들었다. 지난주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주말 내내 76타를 적어내며 최종 73위에 그쳤지만, 이번 주 통산 2승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뒤쫓는 선수들 중에선 캐머런 영(미국)의 기세가 좋다. 그는 셋째 날 68타를 쳐내며 순위를 9계단 끌어올렸다. 아직 PGA 투어 타이틀은 없지만 이번 시즌 두 차례 톱10에 들며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