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US 위민스 오픈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4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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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6.02.12:44기사입력 2024.06.02.12:44

한국시간 2일 오후 8시 30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 위민스 오픈 마지막 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출발한다.

이날 오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골프&컨트리 클럽(파70)에서 마무리된 3라운드에선 전날에 이어 위차니 미차이(태국)가 선두를 지켰고, 호주 교포 이민지와 미국 교포 안드레아 리가 공동 선두로 합류했다. 세 사람은 각각 중간 합계 5언더파를 만든 상태다. 이들 뒤로는 시부노 히나코가 3언더파로 4위에, 사소 유카(이상 일본)가 2언더파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많은 골프 팬들은 이민지의 부활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LPGA 투어 우승컵 10개를 들고 있는 이민지는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래 추가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선 포드 챔피언십과 셰브론 챔피언십, JM 이글 LA 챔피언십 등에서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지난달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부활 신호탄을 쐈고, 보름 전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도 공동 21위에 오르며 조만간 열한 번째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민지이민지Mike Stobe

이민지는 이번 대회 첫날 70타로 출발했지만 둘째 날 1타를 줄였고, 3라운드에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더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 그린 적중률은 83.3% 수준이었다.

이민지는 이번 대회 챔피언 출신이기도 하다. 지난 2022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13언더파를 만들며 2위와 4타 차로 압도적인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엔 공동 13위로 마무리했다.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한국팬들은 임진희와 이미향의 최종 순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임진희는 현재 중간 합계 1오버파로 공동 6위, 이미향은 2오버파로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루키로 LPGA 투어에 합류한 임진희는 지난 3개 대회에서 8-4-18위를 만들며 순항 중이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6언더파를 만들며 8위로 마감했는데, 마지막 날 2오버파로 고전하지 않았더라면 더 상위 순위를 노려볼 수 있었다. 

이어진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선 첫 이틀 내내 1오버파를 적어냈지만 셋째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주 톱5로 마감할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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