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US 위민스 오픈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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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6.01.14:31기사입력 2024.06.01.14:31

한국시간 1일 오후 7시 4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 위민스 오픈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골프&컨트리 클럽(파70)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치러지는 올 시즌 여자골프 두 번째 메이저 대회다. 세계 랭킹 톱10 선수 중 9명이 출전했다. 그러나 1위 넬리 코다(미국) 등 톱랭커들이 고전한 사이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한 건 다른 선수들이다.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건 태국의 위차니 미차이다. 미차이는 지난 이틀간 69-67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를 만들었다. 2라운드에선 후반 첫 홀부터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2위엔 안드레아 리(미국)가 중간 합계 2언더파로 자리하고 있다. 1언더파 3위엔 이민지(호주), 사소 유카(일본)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팬들의 시선은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미향과 임진희의 상승세에 쏠려 있다. 두 사람은 각각 중간 합계 1오버파를 만든 상태다. 셋째 날엔 한국시간 2일 오전 1시 57분 한 조로 묶였다.

이미향은 이번 시즌 순항 중이다.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과 그보다 앞서 2월 치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를 포함해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총 4차례 톱20에 들었다. 

이미향이미향Edward M. Pio Roda

이미향은 1라운드에서 74타로 고전했지만 둘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등세가 좋지만 임진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임진희는 LPGA 투어 지난 3개 대회에서 8-4-18위를 기록하며 물 오른 기량을 자랑 중이다.

다만 페어웨이 안착률과 퍼트 수 등에선 이미향이 임진희를 소폭 앞지르고 있다. 두 사람의 투볼 대결에선 이미향이 우세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편을 추천한다.

한편 전날 10오버파를 적어내며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코다는 결국 컷 탈락했다. 그는 둘째 날 간신히 파를 만들며 선방했지만 컷 기준엔 2타 모자랐다.

코다는 이번 시즌 출전 5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것을 포함해 총 6차례 우승컵을 거머쥔 상황이었다. 지난 7개 대회 전적이 1-1-1-1-1-7-1위였다. 이번 주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지만 첫날 워터 해저드에 발목이 잡히며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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