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임성재, 역전 우승 노린다 (투어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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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8.28.19:26기사입력 2022.08.28.19:2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가 날씨 문제로 중단된 가운데,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여전히 1위를 사수하고 있다. 1위와 3타 차로 현재 3위인 임성재는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올시즌 PGA 투어 최종전이다. 현지시간 지난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3라운드 경기는 악천후로 중단됐다. 

출전 선수 29명 중 일본의 마츠야마 히데키, 미국의 J.T. 포스톤과 토니 피나우 등 15명만 3라운드 18홀을 다 돈 상태다.

셰플러는 앞선 이틀간 각각 65타, 66타를 쳐냈다. 여기에 페덱스컵 랭킹 1위 덕에 얻은 보너스 스코어 10언더파를 더해 현재 19언더파 131타를 달리고 있다.

셰플러는 3라운드에선 12홀까지 플레이했는데, 현재 성적은 이븐파다.

스코티 셰플러스코티 셰플러Sam Greenwood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보너스 스코어 4언더파를 안고 출발한 임성재는 첫날 67타, 둘째 날 65타를 적어냈다. 이어 셋째 날엔 14홀까지 친 끝에 4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임성재는 이날 파4 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파5 6번 홀에선 이글, 파4 7번 홀과 8번 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더하며 4홀 연속으로 폭발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현재 셰플러와의 타수 차가 3타에 불과한 만큼, 남은 4개 홀을 잘 버티고 4라운드에서 선방하면 역전 우승도 넘볼 수 있게 됐다.

2위는 미국의 잰더 슈펠레다. 슈펠레 역시 이날 경기 중단으로 12홀까지 도는 데 그쳤다. 중간 성적은 18언더파 129타로, 3라운드에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4위엔 북아일랜드의 로리 맥길로이가 이름을 올렸다. 맥길로이 역시 3라운드 선두행이 유력한 선수들 중 하나다.

그는 첫날과 둘째 날 각각 67타를 쳐냈고, 3라운드에선 2홀을 남겨둔 상황에서 현재 5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셰플러와의 타수 차가 4타에 불과한 만큼 나머지 2홀만 잘 마무리하면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한편 투어 챔피언십엔 ‘상금 대잔치’라는 수식어가 늘 붙는다. 총상금이 7500만 달러(한화 1003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우승자에겐 1800만 달러(241억 원)가 돌아간다.

지난해엔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가 투어 챔피언십 우승컵과 페덱스컵을 모두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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