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투어 챔피언십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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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8.31.19:18기사입력 2024.08.31.19:18

한국 시각 31일 밤 11시 11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가 시작한다.

이번 대회엔 페덱스컵 랭킹 30위 내 선수들이 출전해 총상금 1억 달러(약 1,335억 8,000만 원)를 놓고 컷오프 없이 경쟁을 펼친다. 선수들에겐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보너스 스코어가 주어졌다.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1)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선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66타를 적어내며 선두를 지켰다. 셰플러는 보너스 스코어 10언더파를 더해 중간 합계 21언더파를 만들었다.

눈에 띄는 건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의 선전이다. 모리카와는 보너스 스코어 4타를 안고 출발했는데, 둘째 날 63타를 몰아치며 셰플러와의 타수 차를 전날 7타에서 4타로 줄였다. 

잰더 쇼플리(미국) 역시 둘째 날 셰플러보다 2타를 더 줄이며 중간 합계 16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순위는 모리카와에 밀려 한 계단 떨어졌지만 샷감은 더 좋아진 듯하다.

많은 팬들은 주말 사이 셰플러가 뒤따라오는 선수들에게 밀릴 가능성을 점친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 톱시드로 나선 건 올해가 세 번째다. 

그러나 그는 지난 2년간 한 번도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내내 10언더파 보너스를 안고 티오프했지만 번번이 다른 선수들에게 역전당했다. 3라운드에서 다시 타수를 벌리지 못하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크게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높다.

스코티 셰플러는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스코티 셰플러는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Icon Sportswire

셰플러는 3라운드에서 모리카와와 한 조로 묶였다. 한국 시각 1일 오전 3시 55분 출발하는데, 두 사람의 투볼 대결에선 모리카와가 앞설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편을 추천한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에선 임성재가 이틀간 69-68타를 적어내며 공동 10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보너스 스코어 3언더파로 시작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그린 주변에서 얻은 이득타수 1위, 드라이버샷 정확도 공동 3위, 스크램블링 공동 5위 등을 기록했다. 주말 새 한자릿수 순위에 진입할 가능성을 점쳐봐도 좋을 듯하다.

안병훈은 69-71타로 2타를 줄인 데 이어 보너스 스코어 2언더파를 더해 4언더파로 공동 25위에 자리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동률이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는 2500만 달러(약 331억 3,750만 원)을 가져가게 된다. 꼴찌만 해도 55만 달러(약 7억 2,000만 원)를 받는다. 투어 챔피언십 실시간 리더보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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