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셰플러, 240억 상금에 '한 발짝 더' (투어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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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8.27.18:27기사입력 2022.08.27.18:27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 임성재는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올시즌 마지막 경기로, 대회 우승자는 물론 이와 별도로 페덱스컵 승자를 가리는 ‘시즌 최종전’이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진행되고 있다.

기존 페덱스컵 랭킹 1위였던 셰플러는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보너스 스코어 10언더파를 안고 출발했다.

셰플러는 첫날 65타, 둘째 날 66타를 쳐내며 현재 중간 합계 19언더파 131타를 달리고 있다. 남은 이틀, 무사히 1위를 사수한다면 지난해처럼 페덱스컵 승자와 대회 승자가 같은 상황이 또 펼쳐질 수 있다. 

지난해엔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가 페덱스컵 우승컵과 투어 챔피언십 우승컵을 모두 거머쥐었다. 당시 대회도 이스트레이크 GC 코스에서 치러졌는데, 캔틀레이는 최종 합계 21언더파를 기록했다.

캔틀레이는 이번 대회에선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12언더파 136타다.

패트릭 캔틀레이패트릭 캔틀레이Rob Carr

한편 2라운드에선 미국의 잰더 슈펠레가 전날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이날 63타를 적어낸 슈펠레는 앞서 페덱스컵 랭킹 4위에 따른 보너스 스코어 6언더파를 받았다. 현재 중간 합계 17언더파 129타다.

이어서 스페인의 존 람이 중간 합계 13언더파 130타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람은 지난해 대회에서 캔틀레이에게 한 타 차로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그런가 하면 임성재는 이날 65타를 적어냈다. 버디 다섯 개에 이글 하나를 더했고, 보기 두 개를 범하며 총 5타를 줄였다. 순위도 두 계단 상승했다.

벙커에 서 있는 임성재벙커에 서 있는 임성재Kevin C. Cox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보너스 스코어 4언더파와 함께 시작한 바 있다. 올여름 상승세도 좋다. 앞서 지난달 3M오픈과 이어진 윈덤 챔피언십에선 연달아 준우승을 달성했다.

또 다른 한국 선수 이경훈은 첫날 68타, 둘째 날 72타를 쳐내며 27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선 중간 컷오프가 없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30위권 내 선수들 중 부상으로 기권한 윌 잘라토리스를 제외한 29명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우승자는 1800만 달러, 한화 241억 원을 가져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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