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토토 재팬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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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1.06.13:00기사입력 2022.11.06.13:00

현지시간 6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클럽(파72)에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토토 재팬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그간 늘 54홀 3라운드로 치러지다 올해는 72홀 4라운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2명,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36명이 도전장을 낸 상황으로, 3라운드가 마무리 된 현재 리더보드 최상위권은 일본 선수들이 휩쓸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베팅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를 꼽아봤다.

우에다 모모코

일본 선수인 우에다 모모코는 이번 대회에서 앞선 사흘 내내 1위를 지켰다. 그는 첫날엔 디펜딩 챔피언 스즈키 아이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가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셋째 날에도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매 라운드마다 60대 타수를 적어내고 있기도 하다.

우에다는 한동안 LPGA 투어 무대를 떠나 있었다. 2010년대 초반 주로 활약했고, 이후로는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가 LPGA 투어 무대에서 들어올린 두 번의 우승컵이 모두 토토 재팬 클래식 타이틀이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는 지난 2007년과 2011년, 각각 16언더파와 13언더파 성적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도박사들은 이날 우에다가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3승을 거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다만 현재 2위 제마 드라이버그와의 타수 차는 1타, 공동 9위 선수들과는 5타 차에 불과하다.

제마 드라이버그

스코틀랜드 출신 드라이버그는 첫날 71타로 출발했지만 이튿날 67타, 3라운드에선 65타를 적어내며 꾸준히 타수를 줄여 나갔다. 현재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를 지키고 있다. 

어린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제마 드라이버그어린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제마 드라이버그Yoshimasa Nakano

사실 드라이버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닥 주목받은 선수는 아니었다.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199위로 겨우 200위권 내에 진입했고, 아직 LPGA 투어 타이틀도 없다. 

다만 최근 성적을 들여다보면 들쑥날쑥하긴 하지만 기량을 발휘할 환경이 주어지면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8월 ISPS 한다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선 공동 11위를 기록했고, 앞서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선 셋째 날 66타를 적어내며 공동 34위로 마무리했다. 

지난 5월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선 공동 5위에 오르기도 했다. 가장 최근 치른 대회는 지난달 한국 강원도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인데, 당시엔 공동 27위로 마쳤다.

이번 대회엔 톱랭커들이 대거 결장한 만큼 드라이버그가 기회를 낚아챌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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