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토토 재팬 클래식 둘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11월 3일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11.03.12:10기사입력 2023.11.03.12:10

한국시간 3일 오전 8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2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출발한다.

전날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이요 클럽 미노리 코스(파72)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선 홈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이와이 아키에가 9언더파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로 출발했고, 공동 2위엔 아니마 모네, 니시무라 유나, 하타오카 나사가 각각 8언더파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LPGA 투어 카드를 쥐고 있는 건 니시무라와 하타오카다. 많은 이들의 시선은 특히 하타오카에게 쏠려 있다. 하타오카는 애당초 개막 전부터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LPGA 투어 타이틀 6개를 보유한 하타오카는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7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엔 5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하며 일곱 번째 우승컵에 대한 기대를 높인 상황이다.

하타오카 나사하타오카 나사Gregory Shamus

가을 들어선 다소 주춤하는 듯했지만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다시 눈길을 끌었다. 

하타오카는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여 8타를 줄였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35.7%대로 크게 떨어졌지만, 83.3% 넘는 그린 적중률과 퍼트로 승부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다이헤이요 미노리 코스는 그린 플레이가 많은 것을 결정하는 무대다. 하타오카의 약점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공동 7위로 출발한 중국 선수 시유 린 역시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시유 린은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쳤다. 세계 랭킹 12위인 그는 아직 LPGA 투어 타이틀이 없다. 이번 시즌엔 준우승만 두 번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특히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선 우승자 한나 그린과 최종 합계 동률을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졌다.

그런가 하면 3위를 기록한 것도 두 차례다. 지난 2014년 루키로 LPGA 투어 무대를 밟은 그는 곧 데뷔 10년을 꽉 채우게 된다. 우승컵이 절실한 상황인 만큼, 이번 주 익숙한 아시아 무대에서 그 어느 때보다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에선 배선우와 이미향, 신지은이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지은희와 이하나, 신지애는 공동 21위, 안나린은 공동 36위에 자리한 상황이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