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더 센트리 셋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1월 7일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1.06.19:12기사입력 2024.01.06.19:12

한국시간 7일 오전 3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센트리 3라운드가 시작된다.

6일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2라운드에선 첫날에 이어 재차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상위권 순위에 변동이 컸는데, 우선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순위를 6계단 끌어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런가 하면 첫날 공동 2위에 자리했던 5명 중에선 한국의 임성재만 순위를 지켜냈다. 임성재와 더불어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브랜든 토드(미국)가 각각 23계단, 10계단 상승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이날 파4 12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등 버디 8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4타를 쳐냈다. 현재 중간 합계 16언더파 130타다.

셰플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첫 이틀간 66타를 적어내며 상위권에 일찌감치 못을 박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셰플러는 지난 시즌 우승만 세 차례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이름값을 드높였다. 페덱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선 공동 6위에 오르며 상금을 쓸어모았다. 이번 대회 직전 치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우승한 상황이다.

좋은 기량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공동 2위 선수들이 1타 차로 셰플러의 뒤를 바짝 쫓고 있고, 공동 5위에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 강적들이 버티고 있어 셰플러가 셋째 날에도 선두를 차지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셰플러(사진 왼쪽)와 호블란셰플러(사진 왼쪽)와 호블란Mike Ehrmann

많은 골프팬들의 눈은 호블란에게 쏠려 있다. 지난 시즌 PGA 투어의 최강자로 군림한 선수다. 세계 랭킹 4위를 달리고 있는 호블란은 지난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을 시작으로 우승만 네 번을 차지했고, 이 중 하나는 ‘돈 잔치’로 불리는 투어 챔피언십 타이틀이었다. 팀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도 유럽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호블란은 지난해 더 센트리에선 공동 18위로 마감했다. 소폭 아쉬운 순위였지만 퍼팅이 보다 안정될 경우 이번 주엔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호블란은 이번 대회에서 전체 퍼트 수 11위, 홀별 퍼트는 17위를 달리고 있다. 셋째 날 터치에 따라 역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 기사